PrahaNoah

PrahaNoah Hello. I'm wedding photographer in pra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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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never get lost, you'll never truly find the way"
27/05/2023

"If you never get lost, you'll never truly find the way"

너의 바다에 머무네 (2021)어느날 문득,바다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잖아. #제주가고싶다 #제주바다 #김녕해변 #김녕바다
13/07/2022

너의 바다에 머무네 (2021)

어느날 문득,
바다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잖아.

#제주가고싶다
#제주바다
#김녕해변
#김녕바다

너의 바다에 머무네 (2021)어느날 문득, 바다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잖아. #너의바다에머무네 #제주가고싶다 #제주바다 #김녕해변 #김녕바다
13/07/2022

너의 바다에 머무네 (2021)

어느날 문득,
바다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잖아.

#너의바다에머무네
#제주가고싶다
#제주바다
#김녕해변
#김녕바다

올해 수국도 이제 끝을 다해 간다지요.저번 주말에 태종대를 갔을 땐 못다 피어있었는데,시간이 참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작년 사진이지만 다온이가 너무 예쁘게 담겨주어서 ㅎㅎ(feat.어머님) #제주수국 #제주수국...
08/07/2022

올해 수국도 이제 끝을 다해 간다지요.
저번 주말에 태종대를 갔을 땐 못다 피어있었는데,
시간이 참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
작년 사진이지만 다온이가 너무 예쁘게 담겨주어서 ㅎㅎ
(feat.어머님)


#제주수국
#제주수국길
#안덕면수국길

#가을나들이-바스락 바스락가을 분위기 가득한프라하성의 왕실정원을 걸으며-
25/09/2020

#가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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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바스락
가을 분위기 가득한
프라하성의 왕실정원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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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줄-꽃받~침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네요 :D-
24/09/2020

#첫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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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받~침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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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줄-빵빵 터지는 웃음이 얼마나 귀엽던지순간, 아들삼고 싶었네요 정말 ㅋㅋ-
23/09/2020

#첫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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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터지는 웃음이 얼마나 귀엽던지
순간, 아들삼고 싶었네요 정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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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아들-모자의 특별한가을 나들이-터키에 거주하는 토미와 어머니는가을을 맞아 특별한 모자여행을 준비하셨다고 하네요. :)
19/09/2020

#엄마와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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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의 특별한
가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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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거주하는 토미와 어머니는
가을을 맞아 특별한 모자여행을
준비하셨다고 하네요. :)

#시작-블타바 공원의 나무들은올해도 노란 웃음을 만발하고 있겠죠?-
17/09/2020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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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타바 공원의 나무들은
올해도 노란 웃음을 만발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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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줄-쌍둥이 니콜라스 교회.초록색 돔 지붕이 인상적이어서인물과 함께 사진에 담을 때면 마치이탈리아의 어느 소도시에 있는 듯한느낌도 받는다.-
15/09/2020

#첫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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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니콜라스 교회.
초록색 돔 지붕이 인상적이어서
인물과 함께 사진에 담을 때면 마치
이탈리아의 어느 소도시에 있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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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여행 -사랑은비누방울 처럼-내년엔 비누방울로 행복해하는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길!!
14/09/2020

#프라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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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누방울 처럼
-
내년엔
비누방울로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길!!

#곁-곁이 있어충분했던그밤, 프라하-
12/09/2020

#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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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이 있어
충분했던
그밤, 프라하
-

#곁-곁이 있어 충분했던 그 밤, 프라하-
12/09/2020

#곁
-
곁이 있어
충분했던
그 밤,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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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줄-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이문재 '농담', 제국호텔
12/09/2020

#첫줄
-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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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재 '농담', 제국호텔

#첫줄해질녘,프라하가동화로 변하는 시간.-태풍도 끝이 나고바깥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어느덧 가을이 훌쩍 다가왔음을느끼게 해주는 요즘 입니다.가을하늘이 참 예쁜 프라하인데갈 수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겨울 크리스마...
10/09/2020

#첫줄
해질녘,
프라하가
동화로 변하는 시간.
-
태풍도 끝이 나고
바깥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어느덧 가을이 훌쩍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주는 요즘 입니다.
가을하늘이 참 예쁜 프라하인데
갈 수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꼭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첫줄우리.잠시만 눈을 감고.지금 이 순간의.공기와.햇살과.소리를 느껴봐요.우리 너무 많은 것을.눈으로만 보려 하지 않나요?-에이미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사진.스스로 느끼지만,나는 사실 사진을 담는예술적인 시선은 많...
07/09/2020

#첫줄
우리.
잠시만 눈을 감고.
지금 이 순간의.
공기와.
햇살과.
소리를 느껴봐요.
우리 너무 많은 것을.
눈으로만 보려 하지 않나요?
-
에이미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사진.
스스로 느끼지만,
나는 사실 사진을 담는
예술적인 시선은 많이 부족하다.
어떤 아이디어가 있을 때 그걸
구체화 하는 정도의 기술적인,
스킬이 있는 정도인데.
어쨌든.
음악을 하던
그림을 그리던
춤을 추던
예술적 영감을 지닌 사람들과
교감하면 종종 나도 예술적 영감과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좋다.
회사에서 기계적인 사진을 하면서
틀에 갇히지 않는 상상력과
시선을 많이 잃어버렸는데,
예술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대상을 좀 더 새롭게 보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Golden Prague-프라하의 골든아워.골든아워에 담는 역광사진은절대 실패하지 않죠 :D
06/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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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Pr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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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골든아워.
골든아워에 담는 역광사진은
절대 실패하지 않죠 :D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미안 에이미.내가 아저씨라서 그래.😂😂
06/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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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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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에이미.
내가 아저씨라서 그래.😂😂

-프라하의 여름-알고 지낸지 3년이 다되어가는프라하 토박이 에이미.아직 학생이지만아마추어 모델로 활동하면서tv광고에도 간간히 출연하는재능있는 친구 :)사진케미가 잘 맞아서촬영 때마다 참 즐겁습니다.-
05/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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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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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낸지 3년이 다되어가는
프라하 토박이 에이미.
아직 학생이지만
아마추어 모델로 활동하면서
tv광고에도 간간히 출연하는
재능있는 친구 :)
사진케미가 잘 맞아서
촬영 때마다 참 즐겁습니다.
-

-올해도 요런 분홍하늘을볼 수 있길..
04/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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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요런 분홍하늘을
볼 수 있길..

-오랜만에 가보니 재미있는 조형물이 들어서 있는데카보다로카 기념탑이 바로 그것.우리가 일명 호카곶으로 알고 있는포르투갈 서쪽 땅끝마을에 있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그런데 모습이 좀 이상하다. 탑위에 있어야할 십자가도 ...
02/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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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보니 재미있는 조형물이 들어서 있는데
카보다로카 기념탑이 바로 그것.
우리가 일명 호카곶으로 알고 있는
포르투갈 서쪽 땅끝마을에 있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그런데 모습이 좀 이상하다. 탑위에 있어야할 십자가도 없고.
찾아보니 울주군이 갖은 정성을 다해서 신트라시와 우호결연을 맺은 것인데..
문제는 종교계의 반발로 탑위에 십자가는 사라졌다고 한다.
(반도의 밤하늘엔 새빨간 십자가가 그렇게 많거늘..)

그 모습이 참.. 어정쩡하다.
이베리아에서 카톨릭은 단순한 종교를 넘어선 하나의 민족문화 같은 것이어서
포르투갈인이 이 모습을 보면 그다지 좋아하진 않을 것 같은데..
이런 문화교류의 측면에서 이뤄지는 것에까지 딴지를 걸고 불편해야만 했을까.
종교들의 선지자들이 가르치고자 했던 포용과 이타적인 태도는 다 어디로 간건지..

온전하지 못한 모습을 전체적으로 담기보다는 부분적이나마
탑이 좀더 자연스레 사진에 녹아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담아보았다.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더라구요.싫다는걸 억지로 돌려놓으려하면 더 싫어지고좋다는걸 억지로 돌려놓으려하면 더 좋아지고변함없길 바라지만 변하고 마는.어릴땐 반항도 해보았지만 나이가 들수록그 흐름을 좀 더 유연하게 받아들이...
02/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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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이란게 그렇더라구요.
싫다는걸 억지로 돌려놓으려하면 더 싫어지고
좋다는걸 억지로 돌려놓으려하면 더 좋아지고
변함없길 바라지만 변하고 마는.

어릴땐 반항도 해보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흐름을 좀 더 유연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3년만에 만난 바다.사람도 사랑도 바다처럼변함이 없다면얼마나 좋을까요.바다는여전히무심히도파랗습니다.
01/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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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만난 바다.
사람도 사랑도
바다처럼
변함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바다는
여전히
무심히도
파랗습니다.

.한국에서의 첫 촬영.간절곶으로 다녀왔습니다.처진 기분전환도 할겸,여름이 다 가기전에 바다에서여름 분위기의 사진을 만들어보고 싶어다녀오게 되었네요.10년지기, 전속(?)모델 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오랜만에 하는 촬영...
01/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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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첫 촬영.
간절곶으로 다녀왔습니다.

처진 기분전환도 할겸,
여름이 다 가기전에 바다에서
여름 분위기의 사진을 만들어보고 싶어
다녀오게 되었네요.
10년지기, 전속(?)모델 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촬영이지만
촬영일이 몸에 배인 덕인지
디렉팅도 촬영도 꽤 재미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 찍는걸 참 좋아하긴 하나 봅니다. ㅋㅋ

.사막의 모두가 잠든 시간.조용히 텐트를 벗어나 사막으로 향한다.그 어떤 소음도 없는 완벽에 가까운 적막.오직 하늘에서 쏟아지는 은하수의 빛만이나와 세상을 분리해줄 뿐이었다.별들이 내게 끌려오는 듯, 내가 별들에 끌...
30/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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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모두가 잠든 시간.
조용히 텐트를 벗어나 사막으로 향한다.

그 어떤 소음도 없는 완벽에 가까운 적막.
오직 하늘에서 쏟아지는 은하수의 빛만이
나와 세상을 분리해줄 뿐이었다.

별들이 내게 끌려오는 듯, 내가 별들에 끌려가는 듯
무아의 지경에서
그렇게 사막의 밤은 깊어갔다.

.모래의 파도가 굽이치는 광대한 사하라.이곳에는 돌이 없다.모든 것이 무로 돌아간듯, 곱디고운 모래가 되었다.오후의 끝자락, 낙타를 타고 사막의 한가운데로 들어간다.한참을 그렇게 가던중 언뜻 모래속에 검게 박혀 있는...
28/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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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파도가 굽이치는 광대한 사하라.

이곳에는 돌이 없다.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간듯, 곱디고운 모래가 되었다.

오후의 끝자락, 낙타를 타고 사막의 한가운데로 들어간다.

한참을 그렇게 가던중 언뜻 모래속에 검게 박혀 있는 것들이 눈에 띈다.

모레위로 툭, 툭, 무심하게 흩어져 마치 밤하늘의 별똥별 같다.

낙타의 똥이다.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보잘것 없는 똥.

그러나 베르베르 사람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나침반을 대신하는 길잡이 이자

사막의 밤을 견뎌내게 하는 온기이다.

무엇이 그렇게 소중하고, 또 무엇이 그렇게 하찮았을까.

사하라를 돌아보며

정말 중요한 것은 바깥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좀 더 알아가고 사랑하는 것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갑자기 온 마을에 북소리가 요란하다.결혼식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다.결혼식장으로 사용될 집 앞에어느새 예쁘게 단장을 한 동네 아가씨들과탬버린 보다 조금 큰 북을 든 동네 총각들이 모여한바탕 춤사위를 벌인다.북소리에 ...
27/08/2020

.
갑자기 온 마을에 북소리가 요란하다.
결혼식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다.

결혼식장으로 사용될 집 앞에
어느새 예쁘게 단장을 한 동네 아가씨들과
탬버린 보다 조금 큰 북을 든 동네 총각들이 모여
한바탕 춤사위를 벌인다.
북소리에 맞춰 마주보고 춤을 추는데 그 모습이 흡사
우리가 어려서 하던 '우리집에 왜 왔니' 놀이와 비슷하다.

한참으로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뜸을 들이는 사이에
아가씨들 사이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나타났다.
이 결혼식의 주인공, 신부다.

얼굴에 빛 한줄기 들지 않을 것 같은 복면을 덮어쓴 그녀는
다른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겨우 걸음을 떼는 듯 보였다.
신부의 아름다움이 가장 빛나야할 결혼식에서 얼굴을
다 가려버렸다니.. 왠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이슬람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이 스믈스믈 고개를 들 무렵
반대편 총각들 사이에서 나타난 신랑의 모습을 보고는
내가 상당히 편협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보고있음을 깨달았다.

모로코, 특히 해를 피할 곳이 없는 남부 사막지역의 베르베르인은
남녀를 가릴 것 없이 기본적으로 베르베르식 두건으로
머리와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혹독한 환경에서 사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보호'의 가치가
드러내는 '아름다움'의 가치보다 우선하는 듯 하다.

무슬림이지만 또한 베르베르인 이기도한 이 땅의 사람들.
문화를 볼 때 나 또한 한가지 잣대로 평가하고 편견에 갇히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함을 느꼈다.

.갑자기 온 마을에 북소리가 요란하다.결혼식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다.결혼식장으로 사용될 집 앞에어느새 예쁘게 단장을 한 동네 아가씨들과탬버린 보다 조금 큰 북을 든 동네 총각들이 모여한바탕 춤사위를 벌인다.북소리에 ...
27/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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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온 마을에 북소리가 요란하다.
결혼식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다.
결혼식장으로 사용될 집 앞에
어느새 예쁘게 단장을 한 동네 아가씨들과
탬버린 보다 조금 큰 북을 든 동네 총각들이 모여
한바탕 춤사위를 벌인다.
북소리에 맞춰 마주보고 춤을 추는데 그 모습이 흡사
우리가 어려서 하던 '우리집에 왜 왔니' 놀이와 비슷하다.

한참으로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뜸을 들이는 사이에
아가씨들 사이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나타났다.
이 결혼식의 주인공, 신부다.
얼굴에 빛 한줄기 들지 않을 것 같은 복면을 덮어쓴 그녀는
다른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겨우 걸음을 떼는 듯 보였다.
신부의 아름다움이 가장 빛나야할 결혼식에서 얼굴을
다 가려버렸다니.. 왠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이슬람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이 스믈스믈 고개를 들 무렵
반대편 총각들 사이에서 나타난 신랑의 모습을 보고는
내가 상당히 편협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보고있음을 깨달았다.

모로코, 특히 해를 피할 곳이 없는 남부 사막지역의 베르베르인은
남녀를 가릴 것 없이 기본적으로 베르베르식 두건으로
머리와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혹독한 환경에서 사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보호'의 가치가
드러내는 '아름다움'의 가치보다 우선하는 듯 하다.
무슬림이지만 또한 베르베르인 이기도한 이 땅의 사람들.
문화를 볼 때 나 또한 한가지 잣대로 평가하고 편견에 갇히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함을 느꼈다.

.마을의 큰 행사인 결혼식은 아이들에게도 참 즐거운 날이다.특히나 여자아이들은 주로 집에만 있는 평소와 달리자신의 예쁜 전통복장을 뽐내며 친구들과 삼삼오오 마을을 돌아다닌다.여성의 얼굴과 몸이 가리워져야는 금기로 표...
26/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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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큰 행사인 결혼식은 아이들에게도 참 즐거운 날이다.
특히나 여자아이들은 주로 집에만 있는 평소와 달리
자신의 예쁜 전통복장을 뽐내며 친구들과 삼삼오오 마을을 돌아다닌다.
여성의 얼굴과 몸이 가리워져야는 금기로 표현되는 땅에서
이렇듯 여자아이들에게 자신을 화려하게 꾸밀 수 있도록
허락된 날은 많지 않기에, 이런날들이 참 소중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수즙어 하면서도 본인이 찍힌 모습이 은근히 마음에 드는 눈치다.

여행을 하면서 아이들의 사진을 고민이 많이 들게 하는 주제다.
흔히 말하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웃음을 담고 싶지만,
문제는 그것을 욕망하는 나 같은 때 묻은 어른들이 너무 많다는 것.
관광객들이 동정심에 쥐어주는 동전 하나하나가 아이들을 타인의 동정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으로 만드는건 아닐까 손을 내미는 아이들을 매번 볼때마다
참 마음이 편하지 않다. 사탕이나 먹는 것으로 대체해보았지만 그것이라고
과연 괜찮은 것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사진속 아이는 그런 와중에 아무런 조건없이 사진에 찍히는걸 좋아해주었다.
그래서인지, 이 아이의 사진은 참 오래 기억에 남는다.

.'뚝..뚝..'선홍빛 살코기가 걸려져 있다.주변에는 특유의 비릿함이 가득하다.조금전까지 박동하며 더운 숨을 뱉던 '그것'은이제 너무나도 애처롭게, 그렇게 매달려 있었다.자연의 섬뜩한 이치가 펼쳐진 바로 옆,아이들은...
25/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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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선홍빛 살코기가 걸려져 있다.
주변에는 특유의 비릿함이 가득하다.
조금전까지 박동하며 더운 숨을 뱉던 '그것'은
이제 너무나도 애처롭게, 그렇게 매달려 있었다.

자연의 섬뜩한 이치가 펼쳐진 바로 옆,
아이들은 떠날 줄 모르며 웃고 떠든다.
그저 오랜만에 먹게된 고기에 신난듯 하다.

내 옆에 꼭 붙어 문간을 떠나지 않던 아지즈에게 간지럼 장난을 쳤다.
이곳에서 제법 지낸터라 꽤나 친해졌다.
곧 아지즈에게서 웃음이 떠올랐고 사진기를 들었다.
생기 넘치는 아이의 웃음과 '그것'에서 느껴지는 부조화.
그 불편함에 순간 앵글을 돌려버리고 말았다.
'drip.. drip..'
Cerise meat was hang there.
It fills the place with distinctive smell.
'the thing' which is beating and breathing just right before,
Now It's hang there as helpless looks.

Town kids are laugh and make noise
right next of the scene.
They just looks excited with meat dishes which they can rarely eat.

Aziz stick with me right next to door, and I play ticle prank to him.
We are quite close now because I've been here for a while.
He makes smile and I was hold camera.
But I could feel his vivacious smile and dissonance from 'the thing' in same time.
in that moment, eventually, I just turn my camera angle.

.비워져 있기에 아름다운 것들
24/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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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져 있기에 아름다운 것들

.왜 이렇게 항상 삶을 꽉 채워만 놓았는지.아무런 후회도, 미련도 없이 비워낼 수 있도록.
23/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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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항상 삶을 꽉 채워만 놓았는지.
아무런 후회도, 미련도 없이 비워낼 수 있도록.

.체코의 여름들판이라 그런지 바람이 시원하다 😊
10/0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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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여름
들판이라 그런지 바람이 시원하다 😊

.Rest In peace, Maestro비록 그와 같은 시대를 살진 않았지만,음악을 통해 그가 살았던 시간의 아련한 기억 속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던그에게 감사하며, 평안 속에 잠드시길.
06/0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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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 In peace, Maestro

비록 그와 같은 시대를 살진 않았지만,

음악을 통해 그가 살았던 시간의

아련한 기억 속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던

그에게 감사하며, 평안 속에 잠드시길.

.8월 한낮의 열기가 채 식지않아달큰한 공기를 자아내던 광장에서갑자기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만나면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죠.
05/07/2020

.
8월 한낮의 열기가 채 식지않아
달큰한 공기를 자아내던 광장에서
갑자기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죠.

8월한낮의 열기가 채 식지않아달큰한 공기를 자아내던 광장에서갑자기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만나면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죠.
05/07/2020

8월한낮의 열기가 채 식지않아
달큰한 공기를 자아내던 광장에서
갑자기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죠.

프라하의 연인.골목골목 숨겨진명화 같은 장소들
29/06/2020

프라하의 연인.
골목골목 숨겨진
명화 같은 장소들

.프라하에서 지중해 느낌내기존 레논벽이 위치한 성당기사단의 건물은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같은 남유럽 국가들에서흔히 볼 수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을 지니고 있어사진에 기존과는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었습니다.
27/06/2020

.
프라하에서 지중해 느낌내기
존 레논벽이 위치한 성당기사단의 건물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같은 남유럽 국가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을 지니고 있어
사진에 기존과는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었습니다.

.마치 CG같은 하늘을 보여준 6월의 어느날 프라하에서
25/06/2020

.
마치 CG같은
하늘을 보여준 6월의 어느날
프라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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