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4/2023
음악전문공연장 가락스튜디오에서는 2023년 4월 6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43회에 걸쳐 상설공연 ‘소리로 집을 짓다’를 개최한다. 장진호 재즈앙상블 브로큰타임, 중창밴드 노래노라, 가객 사필성 밴드, 싱어송라이터 이영, 퓨전밴드 그리GO, 그런지 밴드 유대해, 어쿠스틱듀오 오늘하루, 익스트림메탈밴드 메리디에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8개팀이 매회 다른 컨셉의 공연을 준비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돋움음악회, 음악인 개인을 조망하는 이동우展 등의 이색적인 행사도 함께 어우러진다.
‘중년들의 놀이터’, ‘진밭골 근처 숨은 고수들의 서식처’, ‘도시철도 3호선 종점에 있는 독특한 복합문화공간’등 다양한 수식이 붙는 가락스튜디오는 2006년 개관하여 17년간 꾸준하게 운영되고 있는 저력있는 사설 음악공연장이다.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포근한 아날로그 조명시스템과 70석, 소박한 사이즈의 공연장에 비해 오버스펙이라고 일컬어지는 강력한 음향장비, 그에 어울리는 세심한 세팅으로 매 공연에 맞춰 최적화된 값을 찾아내는 남다른 노하우를 자랑한다.
상설공연의 제목 ‘소리로 집을 짓다’는 2007년, 가락스튜디오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국민가수 박창근, 마임이스트 조성진 등이 세 달여간 진행한 릴레이 콘서트의 이름과 동일하다. 16년 만에 동일한 제목을 꺼낸 이유는 공연장의 내벽과 시스템은 비록 이동우 가락스튜디오 대표와 석경관 오퍼레이터가 오랜 기간 손수 구축하고 보강해왔지만 철골과 콘크리트, 목재 등으로 아무리 탄탄한 공연장을 구축하더라도 그 완성은 결국 여백을 채우는 음악과 관객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동우 대표가 젋은 시절 인상깊게 읽은 ‘건축공간과 노자사상’이라는 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처음 가락스튜디오를 만들었을 때 가졌던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함이다.
가락스튜디오는 이번 상설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삶 속에 가까이 다가가는 만만한 라이브(LIVE) 공연을 지향하고 있다. 계획적 예술소비와 일상 속 문화생활 방식을 좋은 공연을 통해 서서히 바꿔낼 수 있다는 꿈을 꾸고 있다. 관객들에게는 가락스튜디오가 보증하는 지역의 실력있는 뮤지션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공연자들에게는 가락스튜디오라는 신뢰받는 브랜드파워로 빼곡하게 채워진 관객석 앞에서 자신의 음악세계를 펼쳐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 공연일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장소: 가락스튜디오(대구시 수성구 지범로 247 지하층)
• 관람료: 현장구매 3만원, 예매 2만5천원(70석 선착순 구매)
#예매계좌 대구은행 508-10-848100-5 예금주 이동우
#예매 입금후에는 문자나 전화로 선택한 공연과 예매자 숫자 등의 정보를 알려주세요.
예)5월4일 장진호 재즈밴드, 2매
#확인 문자 및 문의 010-3510-5164
# 매월 4번째 목요일 '돋움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됩니다.
# 9월 28일, 추석연휴에는 공연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