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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festival

홍대의 봄, 록 페스티벌의 열기에 빠진다 ‘로드페스트 2013’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들을 며칠에 걸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록 페스티벌은 밴드 음악을 즐기는 팬들의 로망이지만 통상 록 페스티벌이 뜨거운 여름에 열리는 탓에 팬들은 여름이 지나고 나면 이듬해 여름까지 길고 지루한 계절들을 인내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봄부터 록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내 정상급 선후배 밴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록 페스티벌 ‘로드페스트 2013’이 다가오는 봄 시즌 밴드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로드페스트 2013’은 오는 3월(23일)과 5월(4일), 그리고 6월(1일) 3개월에 걸쳐 한국 인디음악의 메카 홍대 일대 공연장에서 총 10개팀의 밴드들이 총 세 차례

공연을 펼치는 옴니버스 형태의 록 페스티벌로 한국 헤비메탈 밴드의 자존심으로 최근 새로운 EP앨범 ‘덤(Dumb)’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밴드 ‘디아블로’가 페스티벌의 호스트로서 초청된 게스트 밴드들과 합동공연을 펼치는 독특한 형태로 진행된다.
최근 홍대 주변을 중심으로 인디 문화가 활성화 되고 지상파 방송을 통해 방영된 ‘톱밴드’ 같은 밴드 음악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로 인해 최근 국내에도 밴드 음악 중흥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이때 국내 정상급 밴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록 페스티벌이 ‘성수기’인 여름이 아닌 ‘비수기’인 봄철에 열림으로써 록음악 팬들의 갈증을 풀어줌과 동시에 밴드 음악의 대중화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드페스트의 호스트인 디아블로 외에 초청된 게스트 밴드들의 면모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대표밴드부터 최근 들어 음악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급부상하고 있는 신예 밴드까지 그야말로 다채롭고 화려하다.
우선 한국 헤비메탈의 1세대로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크래쉬’와 ‘나티’가 디아블로와 함께 20년 이상 이어져온 한국 헤비메탈 역사와 무게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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