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cene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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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cene Festival 장(scene)으로부터 벗어나다(ob).
한때 예술이 약속했던 변화의 가능성이 무력해지고 있는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2023 제 4회 옵/신 페스티벌을 마칩니다.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옵/신 페스티벌을 창설하고 이끌어 온 김성희 예술감독이 올해 회고전을 끝으로 예술감독직을 마칩니다. 내년부터 초청 큐레이터...
30/11/2023

2023 제 4회 옵/신 페스티벌을 마칩니다.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옵/신 페스티벌을 창설하고 이끌어 온 김성희 예술감독이 올해 회고전을 끝으로 예술감독직을 마칩니다. 내년부터 초청 큐레이터 형식으로 이어 나갈 예정으로 마텐 스팽베르크가 첫 초청 큐레이터를 맡아 새로운 비전으로 페스티벌을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관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 바랍니다.

⋄ 옵/신 웹사이트에 ‘다원예술 아카이브’가 오픈되었습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의 대표적인 다원예술 행사와 프로그램 정보가 공개되어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자료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많은 방문 바랍니다.
*아카이브 바로가기: http://ob-scene.com/archive


【관객설문】
https://forms.gle/An7rZmYnHzKs3S9u5
향후 더 나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관객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10분을 추첨하여 페스티벌 포스터를 보내드립니다.

”나의 작업 대부분은 과거를 아직까지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어떤 것으로서 다시 활성화시키고 느끼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에 계속해서 작용하는 힘, 자기장 같은 것으로서의 과거 (…) 완수하지 못한 임무나 폐기 혹은...
27/11/2023

”나의 작업 대부분은 과거를 아직까지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어떤 것으로서 다시 활성화시키고 느끼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에 계속해서 작용하는 힘, 자기장 같은 것으로서의 과거 (…) 완수하지 못한 임무나 폐기 혹은 상실된 꿈, 미완의 과업 같은 것들이 우리 현재에 여전히 유령처럼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유령은 단순히 과거에서 온 힘이 아니라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미래까지도 형성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업은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관계들이나 그 에너지의 흐름을 이해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와서 에너지와 정보라는 것이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서로 변환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에너지는 정보로 변환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 나는 언제나 정보를 다루는 사람인데, 그와 동시에 작업으로 이 정보를 에너지로 바꿀 방법을 찾습니다. 이것을 관객들이 느끼길 바랍니다.” (호추니엔)

호추니엔 ‹백 마리 요괴의 밤의 행진› 마침

𝗢𝗯/𝗦𝗰𝗲𝗻𝗲 𝗙𝗲𝘀𝘁𝗶𝘃𝗮𝗹
𝟭𝟬.𝟯𝟭 - 𝟭𝟭.𝟮𝟲

남정현의 무대에는 아무도 오르지 않는다. 무대 너머로 곧 무언가 나타날 것만 같지만, 그 어느 것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곳에는 아무런 사건이 없다. 소리와 소음의 경계에서 진동하고 있는 관객의 몸만이 덩그러니 놓여있...
27/11/2023

남정현의 무대에는 아무도 오르지 않는다. 무대 너머로 곧 무언가 나타날 것만 같지만, 그 어느 것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곳에는 아무런 사건이 없다. 소리와 소음의 경계에서 진동하고 있는 관객의 몸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여기와 저기를 가르는 벽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이 알 수 없는 움직임을 암시할 뿐. 저곳에서 뭔가가 일어나고 있다. 신체 하나 등장하지 않는 이 무대에 남은 건 오로지 표상되지 않은 이미지에 대한 불안이다. 불안은 주체를 속이지 않는 유일한 정동으로서, 우리는 그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환상의 수준을 유지해야만 한다. 그렇게 텅 빈 이곳의 불안은 저곳에 대한 판타지로 채워진다. (이민주)

남정현 ‹저쪽에서 부른› 마침

𝙊𝘽/𝙎𝘾𝙀𝙉𝙀 𝙁𝙚𝙨𝙩𝙞𝙫𝙖𝙡 2023
10.31 - 11.26

책이 되려면 약간 고통스러울 정도로 그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텍스트를 암기하고자 끊임없이 읽고, 쓰고, 말하는 시간, 그리고 집필에 소요되었을 몇 달 내지는 몇 년의 시간을 30분 속에 압축해서 독자에게 전...
27/11/2023

책이 되려면 약간 고통스러울 정도로 그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텍스트를 암기하고자 끊임없이 읽고, 쓰고, 말하는 시간, 그리고 집필에 소요되었을 몇 달 내지는 몇 년의 시간을 30분 속에 압축해서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 그 시간이 되고, 시간을 돌보는 것. 텍스트는 ‘책’의 성대를 관통해 쏟아지는 모든 순간에, 발화되는 순간의 공기, 온도, 장소, 대상에 따라 다른 감각이 소환된다. 텍스트는 새로운 독자를 만날 때마다 새로이 태어난다. 글자를 음성화된 정보로 전달하는 책-신체 그 사이 어딘가에 머무르며, 책의 침 삼키는 소리,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마저 독서의 일부가 된다. 이토록 더딘 침묵.
그러다가도 매시간 새로운 독자를 만나며 며칠을 읽히다 보면 어느새 퍼즐처럼 조립된 텍스트가 몸속에 각인된 것처럼 기계적으로 발화된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더듬고 까먹기를 되풀이한다. 이 작품은 독자와 책이 되고자 하는 자가 공유하는 기억과 망각의 여정이다. 책을 완벽히 암기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잊어버려 지나쳤던 텍스트가 끝날 무렵 되살아나고, 또 휘발되고를 반복한다. 책은 낭독자의 몸으로 다시 작성된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 책들은 모두 나른하게 닳아버린 상태였다. (편지지, 『여자짐승아시아하기』)

메테 에드바센 ‹오후의 햇살 아래 시간이 잠들었네› 마침

𝗢𝗯/𝗦𝗰𝗲𝗻𝗲 𝗙𝗲𝘀𝘁𝗶𝘃𝗮𝗹
𝟭𝟬.𝟯𝟭 - 𝟭𝟭.𝟮𝟲

위성희의 ‹극장흉내›는 무엇보다도 허기짐을 자극한다. 피터 브룩이 굶주림에 응답하는 연극에 관해 말하기도 했지만, 이는 가상과 현실의 숨바꼭질을 작동시키는 기술의 오랜 기원을 질문하게 한다. 눈꺼풀 암전과 함께 출현...
27/11/2023

위성희의 ‹극장흉내›는 무엇보다도 허기짐을 자극한다. 피터 브룩이 굶주림에 응답하는 연극에 관해 말하기도 했지만, 이는 가상과 현실의 숨바꼭질을 작동시키는 기술의 오랜 기원을 질문하게 한다. 눈꺼풀 암전과 함께 출현하는 부분감각적 이동 극장은 놀이 같기도 하면서 싱숭생숭하며 의존적인 방황과 여운을 몸에 새겨놓는다. 발상의 힘과 함께 그 효력은 조곤조곤하면서도 확실하다. (허명진)

위성희 ‹극장흉내› 마침

𝗢𝗯/𝗦𝗰𝗲𝗻𝗲 𝗙𝗲𝘀𝘁𝗶𝘃𝗮𝗹
𝟭𝟬.𝟯𝟭 - 𝟭𝟭.𝟮𝟲

25/11/2023

윌리엄 포사이스 ≪지속 불가능한 시리즈 ‹리듬없이 걸어보기› 2023≫ 현장 영상 II

11.1 - 11.26 / 예술의전당 음악광장

공동 주최: 옵/신, 국립현대무용단, 예술의전당
공동 제작: 옵/신, 국립현대무용단
—————
𝐎𝐁/𝐒𝐂𝐄𝐍𝐄 𝐅𝐞𝐬𝐭𝐢𝐯𝐚𝐥 𝟐𝟎𝟐𝟑
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

촬영·편집: 황승택

“자본은 죽은 노동이며, 이 노동은 오직 흡혈귀처럼 살아 있는 노동을 흡수함으로써만 활기를 띠며, 그리고 그것을 흡수하면 할수록 더욱 더 활기를 띠어간다.“ (『자본 1-1』, 332p)지난 수십 년간 도처에 위험을...
23/11/2023

“자본은 죽은 노동이며, 이 노동은 오직 흡혈귀처럼 살아 있는 노동을 흡수함으로써만 활기를 띠며, 그리고 그것을 흡수하면 할수록 더욱 더 활기를 띠어간다.“ (『자본 1-1』, 332p)

지난 수십 년간 도처에 위험을 알리는 경고 등이 켜지는 가운데, 그래도 세계화가 부와 번영을 보장하리라는 서사를 불안하지만 믿었던 때가 있었다. 미래는 지금보다 더 편하고 덜 불편할 거라고 억지로 믿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세계화가 부와 번영을 보장하리라는 서사를 믿었던 대중은 이제 유례없이 불공정한 분배를, 정의와 공정의 증발을 경험하고 있다. 2009년 한국 초연 당시 당연한 미래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생산적 단초로 다가왔던 『자본』의 문장 하나하나가, 14년이 지난 2023년 지금 인류의 무책임과 무감각, 무능을 향한 냉소와 조롱으로 다가온 것은 그때문이었다.
세계화에서 비롯된 불안과 불쾌감이 하루가 다르게 정점을 찍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체할 것이 뭔지도 모르고, 굳이 알려고 하지도 않는 세상. 그리고 그 안의 별반 다르지 않은 나를 불편하게 마주했던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인류의 미래는 여전히 인간인 우리에게 달려있다. 2033년 우리는 마르크스의 『자본』과 어떻게 마주하게 될까. 아니 당장 내년에. 강신준과 윤한솔, 초라초윤은 희미해진 자신의 몸으로 관객을 향해 이런 질문을 하고 있었다. (이경미)

리미니 프로토콜 ‹칼 마르크스: 자본론 제 1권› 마침

𝐎𝐛/𝐒𝐜𝐞𝐧𝐞 𝐅𝐞𝐬𝐭𝐢𝐯𝐚𝐥 𝟐𝟎𝟐𝟑
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

사진 © 정길우

⋄ 역행의 여행사 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메이저가 부재한 대공위시대(interregnum)에는 모든 새로운 것이 마이너인 채로 메이저였다. 정의도 진리도 대예술도 쇠하고, 세상은 재미있는 것, 멋진 것, 예쁜 ...
21/11/2023

⋄ 역행의 여행사 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

메이저가 부재한 대공위시대(interregnum)에는
모든 새로운 것이 마이너인 채로 메이저였다.
정의도 진리도 대예술도 쇠하고,
세상은 재미있는 것, 멋진 것, 예쁜 것, 웃긴 것, 익살스러운 것 중심으로 돌 수밖에 없다.
― 우노 츠네히로, 『모성의 디스토피아』

⋄ 우리의 사원

2123년의 사람들은 100년 전에 사라진 데이터에 대한 고고학 발굴을 위해 ’데이터 기념관‘에 모여 인터넷에서 사라진 기록들을 기억해 내고, 소장하고 있는 디지털 컨텐츠를 공유하는 추모 행사를 가졌다.
100년 전, 서버 용량의 한계로 인해 다량의 디지털 데이터들이 삭제되는 일이 발생했고 이는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화재 사건과 비견될 만큼 큰 사건이었다. 이전에는 인터넷에 있었지만 이제는 사라진 웹 페이지와 영상, 오디오, 소프트웨어, 이미지를 저장했던 사람들은 데이터의 손실을 통해 데이터와의 관계를 고찰하고 애도했다. (김지선)

김지선 ‹역행의 여행사 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우리의 사원› 마침

𝗢𝗯/𝗦𝗰𝗲𝗻𝗲 𝗙𝗲𝘀𝘁𝗶𝘃𝗮𝗹
𝟭𝟬.𝟯𝟭 - 𝟭𝟭.𝟮𝟲

서로 알지 못하는 두 관객이 만나 상상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도 갖지 못할 허구의 세계를 함께 구축한다. ”때때로 나는 우리 뇌에 저울이 있고, 이 저울의 한쪽에는 두려움이, 다른 한쪽에는 상상력이 있다고 생...
20/11/2023

서로 알지 못하는 두 관객이 만나 상상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도 갖지 못할 허구의 세계를 함께 구축한다. ”때때로 나는 우리 뇌에 저울이 있고, 이 저울의 한쪽에는 두려움이, 다른 한쪽에는 상상력이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라는 대사처럼, 상상을 작동시키는 일은 나날이 두려움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세상에서 상상 쪽에 무게 추를 더해보는 연습이 된다. 수만 년 전, 아무것도 없었던 땅 위에서 인간이 도시와 건물과 도로를 상상했듯이, 극장 문을 나선 우리가 오늘의 폐허 위로 상상해야 할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김신우)

엘 콘데 데 토레필 ‹정원에서 숲을 호흡하듯이› 마침

𝑶𝒃/𝑺𝒄𝒆𝒏𝒆 𝑭𝒆𝒔𝒕𝒊𝒗𝒂𝒍 2023
10.31 - 11.26

사진(1·2·3) © 정길우

“엄마 친구분들은 내 공연을 보러 오시면 늘 ”매일 매일 너를 표현하면서 살 수 있다니, 정말 멋지다“라고 얘기하신다. 그러면 나는 ”당연하죠. 너무 기쁘게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렇지만 뒤돌아선 ’아닌데...
19/11/2023

“엄마 친구분들은 내 공연을 보러 오시면 늘 ”매일 매일 너를 표현하면서 살 수 있다니, 정말 멋지다“라고 얘기하신다. 그러면 나는 ”당연하죠. 너무 기쁘게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렇지만 뒤돌아선 ’아닌데‘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정반대이기 때문에. 정반대인 이유는 춤이라는 것이 무대에 있든 혹은 작업 과정에 있든, 춤이 발생하는 순간에는 나는 나 자신을 표현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춤이 그 표현을 돌봐주기 때문에, 잠시동안 나는 나를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의 일상에는 충족시켜야 하는 역할들이 있다. 남편, 엄마, 자녀, 예술가… 일상에서 역할들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표현하는데 춤을 추면 춤이 그 일을 대신해 준다. 우리가 정체성들을 통해서 스스로를 표현해야 할 필요를 잠시 느끼지 않아도 되도록 해준다.
역사적으로 자기표현이 중요한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사회에서는 표현이라는 것이 언제나 과도하게 요구된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빈에서, 나는 어떤 음료를 살지를 계속 선택하며 나를 표현해야만 한다. 이런 선택은 우리가 스스로 내린 선택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미 제한되어 주어진다. 우리는 주어져 있는 메뉴 외에 다른 것을 요구할 수는 없다. 스타벅스에서 ”좋은 추억을 남겨달라“고 할 수 있을까?
‹밤 주차›를 통해 나누고 싶었던 것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그런 90분을 나누는 것이었다. 작업은 어떤 화제나 주제를 다루고 있지 않다. 오히려 계속해서 어떤 것에 대한 작품이 되지 않도록 뒤로 물러서는 작업을 하고 있다. (…) 자본주의는 특정되고 인지할 수 있는 어떤 주제나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자본을 투여한다. 그러나 무언가에 대한 것이 아닌 것, 즉 특정할 수 없는 가치에 대해서 자본주의는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여러분이 보신 작품은 반자본주의적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울지 몰라도 자본주의의 논리에 순응하지 않는, 무언가에 대한 작품이 아닌 작품이며, 나의 관심은 우리가 가치를 부여할 수 없는 어떤 것에 시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 아티스트 토크 중

마텐 스팽베르크 ‹밤 주차› 마침

𝐎𝐛/𝐒𝐜𝐞𝐧𝐞 𝐅𝐞𝐬𝐭𝐢𝐯𝐚𝐥 𝟐𝟎𝟐𝟑
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

“당신을 그렇게 별안간 공백으로부터 불러내어 잠시나마 무심한 이 연극을 감상하도록 한 것은 무엇입니까? 백 년 전에는 아마 다른 사람이 이 자리에 앉아서 당신처럼 경건하고 처연한 마음으로 저 만년설의 꺼져가는 빛을 ...
18/11/2023

“당신을 그렇게 별안간 공백으로부터 불러내어 잠시나마 무심한 이 연극을 감상하도록 한 것은 무엇입니까? 백 년 전에는 아마 다른 사람이 이 자리에 앉아서 당신처럼 경건하고 처연한 마음으로 저 만년설의 꺼져가는 빛을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당신처럼 고뇌를 느끼고 찰나의 기쁨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었습니까? 당신이 바로 그가 아니었던가요?” - 에르빈 슈레딩거

인간의 감각이 미치지 않는 극도로 작은 세계를 들여다 본 양자물리학자가 거시 우주를 생명의 무한한 순환으로 봤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불가사의한 화두로 다가온다. ‘나’를 구분하는 절대적 기준을 슈레딩거는 부정한다. ‘자아’란 반복되는 정보의 또 다른 조합일 뿐. 그에게 삶은 ‘마야’, 곧 허상이다.

일상 현실의 스케일과 미시 세계의 불확정적 영역 사이에 고양이 한 마리를 놔둔 그의 심상치 않은 유머는 명상의 화두로 등장하는 ‘남전참묘‘ 일화에서 따온 것일지도 모른다. 삶과 죽음의 영역을 동시에 횡단하는 슈레딩거 상자 속의 고양이를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살려야만 할까?

진짜 ‘연극’은 고글을 벗으면 시작된다. (서현석)

서현석 ‹(  )›·‹((  )) - 나는 체셔고양이로소이다› 마침

*작품 관련 글 원문 바로가기: https://www.instagram.com/p/CzoB8yQpCqq/?igshid=MzRlODBiNWFlZA==

𝑶𝒃/𝑺𝒄𝒆𝒏𝒆 𝑭𝒆𝒔𝒕𝒊𝒗𝒂𝒍 2023
10.31 - 11.26

“‘기울어진’ 신체는 특유의 개성을 발산하며 아름다움의 규범적 기준을 초기화할 뿐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조건에 대한 새로운 심미안의 생성을 자극한다. 그것은 단지 그들에게는 어려운 동작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역력하게...
17/11/2023

“‘기울어진’ 신체는 특유의 개성을 발산하며 아름다움의 규범적 기준을 초기화할 뿐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조건에 대한 새로운 심미안의 생성을 자극한다. 그것은 단지 그들에게는 어려운 동작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역력하게 드러나는 남다른 감내에 대한 인간적 존경이나 연민에 머물지 않고 추상화된 인간 신체의 깨지기 쉬우면서도 끈질긴 보편적 강직함(integrity)에 대한 경이로 확산된다.
(…) 실로 이 작품에는 허세도 군더더기도 없는 진솔한 독백들이 충만해 있다. 고백처럼 과감하면서도 응대를 필요로 하지 않는 홀연함. (…) 어쩌면 노경애 안무가는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황금비율’을 찾은 걸지도 모른다. 직관과 규칙, 정동과 비평적 숙고, 의지와 타자, 형식과 즉흥의 상쇄와 보강을 통솔하는 정확한 기술. 그것은 수년간의 고달픈 시행착오와 인내심, 고갈되지 않은 삶에 대한 애착과 호기심으로부터 왔음이 작품에 명백하게 명시되어 있다.” (서현석)

노경애 ‹21°11’› 마침

𝑶𝒃/𝑺𝒄𝒆𝒏𝒆 𝑭𝒆𝒔𝒕𝒊𝒗𝒂𝒍 2023
10.31 - 11.26

제롬 벨은 말한다. “저는 저자로서의 안무가라는 이 권력이 항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공유하지도 않는 비전에 퍼포머들을 종속시키기 위해 디렉션을 주어 그들을 소외시키기 때문입니다.” 소외란 무엇으로부터의...
16/11/2023

제롬 벨은 말한다. “저는 저자로서의 안무가라는 이 권력이 항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공유하지도 않는 비전에 퍼포머들을 종속시키기 위해 디렉션을 주어 그들을 소외시키기 때문입니다.” 소외란 무엇으로부터의 소외를 말 하는 것인가? 자기실현의 기회로부터의 소외다. 노동자는 노동을 통해 자기를 실현해야 하나 현실 속의 노동자는 임금을 위해 자신의 노동을 파는 비참한 존재로 전락했다. 편의점 알바가 생수 몇병 팔았다고 해서 무슨 전문가가 될 것인가? 공연의 퍼포머는 단순히 꼭두각시가 아니다. 그는 공연을 통해 자기를 실현하고 싶지만 안무가의 권력은 그를 공연의 한 요소로 전락시킬 뿐이다. 그래서 제롬 벨은 그런 권력을 포기하고 퍼포머가 자신의 몸에 대해 무엇이든 하도록 모든 행위의 규율을 없애버린 공연을 만들었다. 안무가의 권력을 포기한다는 것은 안무가와 퍼포머의 관계 뿐 아니라 선생과 학생, 비평가와 작가 등 다른 관계로도 확대 될 수 있는 문제다. 그래서 제롬 벨의 문제의식은 이영준에게 전이되어 단순히 그의 대본을 읽는 사람이 아니라 읽으며 생각하는 사람으로 바꿔놓는다. (이영준)

제롬 벨 ‹제롬 벨› 마침

𝐎𝐛/𝐒𝐜𝐞𝐧𝐞 𝐅𝐞𝐬𝐭𝐢𝐯𝐚𝐥 𝟐𝟎𝟐𝟑
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

사진 © 정길우

로메오 카스텔루치는 전체 경력에 걸쳐 비극에 몰두해 왔다. 그에게 비극은 영혼을 고양시키는 공공의 장이자 문화와 정치 요소를 발견하는 곳으로, 이를 "단지 극장뿐만 아니라 도시가 결집하고 만나는 장소”라 말한다. (...
13/11/2023

로메오 카스텔루치는 전체 경력에 걸쳐 비극에 몰두해 왔다. 그에게 비극은 영혼을 고양시키는 공공의 장이자 문화와 정치 요소를 발견하는 곳으로, 이를 "단지 극장뿐만 아니라 도시가 결집하고 만나는 장소”라 말한다. (…) ‹자생하는 비극›이라는 제목은 ‘비극’의 핵심에 근간을 둔다. 그는 "오늘날 진정한 비극의 기초가 불가능하다”는 가정하에 대신 ‘미래의 비극’을 제시한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 지배적인 감정, 개인과 사회가 편안하게 다룰 수 없는 감정을 다루며 종종 민감한 반응과 혼란을 이끌어낸다. 연극이 끝난 뒤 만들어지는 소란, 웅성거림. 바로 그것이 카스텔루치가 추구하는 미래 비극이다. 아르토의 충격이 무의식을 일깨우는 방식과도 같이, 비극이 우리를 더 높은 수준, 즉 우리가 노력해야 할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도전하는 것.

로메오 카스텔루치 ‹로메오 카스텔루치 레트로스펙티브› 마침

𝑶𝒃/𝑺𝒄𝒆𝒏𝒆 𝑭𝒆𝒔𝒕𝒊𝒗𝒂𝒍 2023
10.31 - 11.26

눈에 보이는 바가 없으니 구별해 가를 것이 없고귀로 듣는 소리가 없으니 옳고 그름이 없다구별해 가르거나 옳고 그름 모두 내려놓고오직 마음의 부처를 보며 자신에게 돌아가자박민희 ‹신들이 모이는 산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13/11/2023

눈에 보이는 바가 없으니 구별해 가를 것이 없고
귀로 듣는 소리가 없으니 옳고 그름이 없다
구별해 가르거나 옳고 그름 모두 내려놓고
오직 마음의 부처를 보며 자신에게 돌아가자

박민희 ‹신들이 모이는 산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마침

*작품 연계 웹사이트 바로가기: parkminhee.com

𝗢𝗯/𝗦𝗰𝗲𝗻𝗲 𝗙𝗲𝘀𝘁𝗶𝘃𝗮𝗹 𝟮𝟬𝟮𝟯
𝟭𝟬.𝟯𝟭 - 𝟭𝟭.𝟮𝟲

11/11/2023

윌리엄 포사이스 ≪지속 불가능한 시리즈 ‹리듬없이 걸어보기› 2023≫ 현장 영상

11.1 - 11.26 / 예술의전당 음악광장

공동 주최: 옵/신, 국립현대무용단, 예술의전당
공동 제작: 옵/신, 국립현대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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𝐎𝐁/𝐒𝐂𝐄𝐍𝐄 𝐅𝐞𝐬𝐭𝐢𝐯𝐚𝐥 𝟐𝟎𝟐𝟑
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

촬영·편집: 황승택

"(…) 인간중심주의적인 연극에서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을 때, 참고삼았던 것이 제의였습니다. 신에게 바치는 퍼포먼스죠. 제의를 할 때, 주위에 서서 그것을 보는 관객들은 있지만 그 퍼포먼스 자체는 관객들을 ...
10/11/2023

"(…) 인간중심주의적인 연극에서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을 때, 참고삼았던 것이 제의였습니다. 신에게 바치는 퍼포먼스죠. 제의를 할 때, 주위에 서서 그것을 보는 관객들은 있지만 그 퍼포먼스 자체는 관객들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 여기가 아닌’ 것을 향하고 있는 퍼포먼스인 거죠. (…) ‘인간 관객을 무시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저는 그건 전혀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우리 인간이 내가 아닌 자신의 바깥 존재와 세계를 통해, 예를 들어 망자나 신 같은 존재를 통해 나보다도 나 위에 어떤 숭고한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떨까요. (…) 그것은 나를 직접 향해 있지 않고, 나보다 위에 있는 존재들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 관객들이 얻을 수 있는 다른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카다 토시키)

오카다 토시키 ‹‘지금 아닌・여기 아닌’을 향한 연극› 마침

𝐎𝐛/𝐒𝐜𝐞𝐧𝐞 𝐅𝐞𝐬𝐭𝐢𝐯𝐚𝐥 𝟐𝟎𝟐𝟑
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

【1:1 공연 대상/관람 안내】 : 서현석·엘 콘데 데 토레필·메테 에드바센·위성희*작가 요청으로 지연 입장 불가*노쇼 시 선착순 관람 가능
07/11/2023

【1:1 공연 대상/관람 안내】
: 서현석·엘 콘데 데 토레필·메테 에드바센·위성희

*작가 요청으로 지연 입장 불가
*노쇼 시 선착순 관람 가능

“『우리가 공유하는 시간』에는 예술계의 지형 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한 신념과 노력을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으로 전환하려는 염원을 담았다. 이러한 염원은 미래를 일구는 과정에서 중요시되었던 질료들을 다시 모아, 그것...
06/11/2023

“『우리가 공유하는 시간』에는 예술계의 지형 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한 신념과 노력을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으로 전환하려는 염원을 담았다. 이러한 염원은 미래를 일구는 과정에서 중요시되었던 질료들을 다시 모아, 그것들이 머금었던 가능성과 한계를 반추해 보고 위기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다시 그려보자는 제안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의심하고 부정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동시대 예술이 우리에게 전하는 정신이자 태도이니까.” (김성희)

『우리가 공유하는 시간』 출판 기념회 마침

𝐎𝐛/𝐒𝐜𝐞𝐧𝐞 𝐅𝐞𝐬𝐭𝐢𝐯𝐚𝐥 𝟐𝟎𝟐𝟑
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

05/11/2023

【아티스트 토크 다시보기】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열병의 방›

*해당 영상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개관 페스티벌‘ 당시 ‹열병의 방› 공연 후 진행된 아티스트 토크의 일부입니다.

𝐎𝐁/𝐒𝐂𝐄𝐍𝐄 𝐅𝐞𝐬𝐭𝐢𝐯𝐚𝐥 𝟐𝟎𝟐𝟑
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

【인터뷰 비디오 공개】오카다 토시키 ‹‘지금 아닌・여기 아닌’을 향한 연극›재현의 한계를 넘는 추상적 추론의 감각을 추구하며 25년째 진화해 온 오카다 토시키의 무대는 정형화된 제식과 사소한 현실이 중첩되는 교차점이...
04/11/2023

【인터뷰 비디오 공개】

오카다 토시키 ‹‘지금 아닌・여기 아닌’을 향한 연극›

재현의 한계를 넘는 추상적 추론의 감각을 추구하며 25년째 진화해 온 오카다 토시키의 무대는 정형화된 제식과 사소한 현실이 중첩되는 교차점이자, 그 이면의 보이지 않는 거시적 힘을 엿보기 위한 제단으로 작동한다.
회고전에서 최근 그가 몰두하고 있는 탈인간중심주의적 연극에 대한 사유를 온라인 인터뷰로 공유한다.

11.4 - 11.8
옵/신 페스티벌 웹사이트에서 기간 내 온라인 관람
관람 링크:

올해 옵/신 페스티벌은 20-21세기 예술사를 변화시킨 가장 중요한 예술적 관점과 형식들을 한데 모아 회고전을 개최한다. 페스티벌 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프로그램을 거쳐 옵/신 페스티벌.....

“다시 아피찻퐁으로 돌아가자. (…) 파스칼의 말을 인용할까. '우리의 마음은 이성 이 전혀 모르는 자신의 이성을 갖고있다.' 이 전자의 이성이야 서구 근대로부터 감염된 돌림병의 정체지만, 후자의 이성은 숲을 트래킹...
04/11/2023

“다시 아피찻퐁으로 돌아가자. (…) 파스칼의 말을 인용할까. '우리의 마음은 이성 이 전혀 모르는 자신의 이성을 갖고있다.' 이 전자의 이성이야 서구 근대로부터 감염된 돌림병의 정체지만, 후자의 이성은 숲을 트래킹하는 카메라 앵글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으면서도 자연과 생명의 심원한 느낌을 그대로 투사하는, 말 그대로 카메라 기계를 넘어 서서 우리에게 일종의 ‘문지방’을 열어준다.” (안무 비평가 김남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열병의 방› 마침

𝐎𝐛/𝐒𝐜𝐞𝐧𝐞 𝐅𝐞𝐬𝐭𝐢𝐯𝐚𝐥 𝟐𝟎𝟐𝟑
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

"아이디어는 간단했다: 글렌 굴드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춤을 추는 스티브 팩스턴의 영상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노래들을 탐구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춤추는 것을 익히면서 보낸 반년은, 춤...
03/11/2023

"아이디어는 간단했다: 글렌 굴드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춤을 추는 스티브 팩스턴의 영상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노래들을 탐구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춤추는 것을 익히면서 보낸 반년은, 춤 훈련을 받지 않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꽤 힘든 일이었다.
‹감정으로부터 힘을 얻다›가 2003년 초연된 이후로, 거의 매년 추었다. (…) 작품은 동일한 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아티스트/댄서가 변화하고 나이 들어가는 작품은 어떨까. 나는 30년간 매년 관객을 위해 이 작품을 공연하기로 했다. 춤추기 쉽지 않은 65세까지. 지금 20년이 지났고 나는 여전히 춤을 추고 있다." (마텐 스팽베르크)

마텐 스팽베르크 ‹감정으로부터 힘을 얻다› 마침

𝐎𝐛/𝐒𝐜𝐞𝐧𝐞 𝐅𝐞𝐬𝐭𝐢𝐯𝐚𝐥 𝟐𝟎𝟐𝟑
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

'신체적 지침들이 점점 터무니없는 것을 요구하게 되면, 실행자는 자아의 무수한 측면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다.나는 이것이 희망이라는 우리의 능력을 숙고하는 흥미로운 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
31/10/2023

'신체적 지침들이 점점 터무니없는 것을 요구하게 되면, 실행자는 자아의 무수한 측면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다.
나는 이것이 희망이라는 우리의 능력을 숙고하는 흥미로운 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상상력에 호소할 수 있는, 무한한 인간 역량에 대한 믿음을 갖게하는 (…) 일종의 신뢰 말이다.' - 윌리엄 포사이스

윌리엄 포사이스 «지속 불가능한 연작 ‹리듬 없이 걸어보기›»
11.1 - 11.26
예술의전당 음악광장
*‹리듬 없이 걸어보기›는 야외 전시로 전시 기간 내 상시 관람 가능합니다. (관람 시간: 매일 09: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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𝐎𝐁/𝐒𝐂𝐄𝐍𝐄 𝐅𝐞𝐬𝐭𝐢𝐯𝐚𝐥
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

【공연 장소 안내】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열병의 방›11.2 - 11.3✓ 공연장은 서강대학교 정문으로부터 도보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 서강대학교 정문 좌측에서 예약 확인 및 티켓 수령 후, 현장 안내에 따라 ...
31/10/2023

【공연 장소 안내】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열병의 방›
11.2 - 11.3

✓ 공연장은 서강대학교 정문으로부터 도보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 서강대학교 정문 좌측에서 예약 확인 및 티켓 수령 후, 현장 안내에 따라 이동합니다.
✓ 해당 공연은 정시 시작하며, 공연 시작 후 입장이 불가합니다. 관람객분들께서는 공연장에 빠르게 도착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연 1시간 전부터 예약 확인 가능)

«𝐎𝐁/𝐒𝐂𝐄𝐍𝐄 𝐅𝐄𝐒𝐓𝐈𝐕𝐀𝐋 𝟐𝟎𝟐𝟑» 𝑫-𝟏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옵/신 페스티벌 2023, 내일 개막합니다.✓ 관람 시 유의사항 알림✓ 노쇼 패널티, 정시 시작, 지연 입장 불가 공연 안내‣예매: https...
30/10/2023

«𝐎𝐁/𝐒𝐂𝐄𝐍𝐄 𝐅𝐄𝐒𝐓𝐈𝐕𝐀𝐋 𝟐𝟎𝟐𝟑» 𝑫-𝟏
𝟏𝟎.𝟑𝟏 - 𝟏𝟏.𝟐𝟔
옵/신 페스티벌 2023, 내일 개막합니다.

✓ 관람 시 유의사항 알림
✓ 노쇼 패널티, 정시 시작, 지연 입장 불가 공연 안내

‣예매: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69695
‣전체 프로그램 및 일정 홈페이지 참조 𝘄𝘄𝘄.𝗼𝗯-𝘀𝗰𝗲𝗻𝗲.𝗰𝗼𝗺

29/10/2023

【티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열병의 방›

11.2 - 11.3 / 서강대학교 정문
▷최종 장소 안내: 서강대학교 정문으로부터 도보 10분 거리(공연 전일 SNS 공지)
작품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programs/fever-room

► 17:00/20:00 매진
► 11:00/14:00 매진 임박

‣예매: 프로필 링크 참조
‣전체 프로그램 및 일정 홈페이지 참조 www.ob-sce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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𝙊𝘽/𝙎𝘾𝙀𝙉𝙀 𝙁𝙚𝙨𝙩𝙞𝙫𝙖𝙡 2023
10.31 - 11.26

【연계 행사】 『우리가 공유하는 시간』 출판 기념회『우리가 공유하는 시간』은 지난 20년간 우리가 공유해 온 공연예술의 미학적, 형식적 도전과 이를 주도해 온 예술가와 기획자의 비전, 태도, 통찰을 회고하는 책이다....
26/10/2023

【연계 행사】 『우리가 공유하는 시간』 출판 기념회

『우리가 공유하는 시간』은 지난 20년간 우리가 공유해 온 공연예술의 미학적, 형식적 도전과 이를 주도해 온 예술가와 기획자의 비전, 태도, 통찰을 회고하는 책이다. 동시대 예술과 접목하지 못하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예술의 장을 개척한 페스티벌 봄 이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프로젝트를 거쳐 옵/신 페스티벌에 이르기까지 기획의 시도들을 반추해 본다. 이는 이들을 통해 활성화된 예술적 혁신의 유산이 무엇인지 돌아봄과 동시에 오늘날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앞으로 어떻게 연장해 갈 수 있는지 고민하기 위함이다.

11.4 /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구 예술청) 프로젝트룸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

‣예매: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69695
‣전체 프로그램 및 일정 홈페이지 참조 www.ob-scene.com

남정현 ‹저쪽에서 부른›옵/신 페스티벌이 주목해 온 남정현은 ‘극장’ 자체를 주인공으로 안과 밖, 빛과 어둠, 기억과 망각 사이의 간극을 실험해 왔다. 그 간극은 텅 비어있지만 동시에 모든 것이 가능한 잠재성의 세계...
25/10/2023

남정현 ‹저쪽에서 부른›

옵/신 페스티벌이 주목해 온 남정현은 ‘극장’ 자체를 주인공으로 안과 밖, 빛과 어둠, 기억과 망각 사이의 간극을 실험해 왔다. 그 간극은 텅 비어있지만 동시에 모든 것이 가능한 잠재성의 세계다.
회고전에서는 기호와 물성이 충돌하는 공간에서 불안의 정동을 실험하는 신작 ‹저쪽에서 부른›을 소개한다.

11.25 - 11.26 / 연희예술극장
작품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programs/calling-from-a-distance

▷ 전 회차 매진 임박

‣예매: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69695
‣전체 프로그램 및 일정 홈페이지 참조 www.ob-scene.com

위성희 ‹극장흉내›옵/신 페스티벌에서 올해 처음 소개되는 위성희는 ‘몸‘의 상상력이 세계에 대한 상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몸‘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규정하는 세계의 힘에 주목한다. ’몸’을 새롭게 배치...
24/10/2023

위성희 ‹극장흉내›

옵/신 페스티벌에서 올해 처음 소개되는 위성희는 ‘몸‘의 상상력이 세계에 대한 상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몸‘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규정하는 세계의 힘에 주목한다. ’몸’을 새롭게 배치함으로써, 우리를 억압하는 힘으로부터 해방의 가능성을 찾는다.
회고전에서 ‘몸’을 기반으로 새로운 환상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극장흉내›를 소개한다.

11.22 - 11.26 / 서촌 일대 (출발 장소: 더북소사이어티)
작품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programs/theatre-imitation

▷ 전 회차 매진(취소표 발생시 예매창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

‣예매: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69695
‣전체 프로그램 및 일정 홈페이지 참조 www.ob-scene.com

호추니엔 ‹백 마리 요괴의 밤의 행진›호추니엔은 역사와 중첩되는 신화와 상상을 동시대 장으로 호출한다. 그는 역사를 과거의 기록이 아닌 진행형으로 인식하며, 역사쓰기의 양식들을 각색, 재발명함으로써 역사에 역류하고 ...
23/10/2023

호추니엔 ‹백 마리 요괴의 밤의 행진›

호추니엔은 역사와 중첩되는 신화와 상상을 동시대 장으로 호출한다. 그는 역사를 과거의 기록이 아닌 진행형으로 인식하며, 역사쓰기의 양식들을 각색, 재발명함으로써 역사에 역류하고 개입하는 역동적인 관계들을 수행적으로 활성화시킨다.
회고전에서 동아시아의 복잡한 탈식민지 역사를 다룬 ‹백 마리 요괴의 밤의 행진›에 관해 공유한다.

11.22 - 11.26 / 온라인 스트리밍(페스티벌 유튜브 채널에서 상시 공개)
작품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programs/night-march-of-hundred-monsters

‣전체 프로그램 및 일정 홈페이지 참조 𝚠𝚠𝚠.𝚘𝚋-𝚜𝚌𝚎𝚗𝚎.𝚌𝚘𝚖

리미니 프로토콜 ‹칼 마르크스: 자본론 제 1권›발상에서 각본, 연출에 이르는 무대화 과정을 일상적 현실로부터 이끌어내는 리미니 프로토콜의 독보적인 다큐멘터리 연출 방식은 각본과 환영성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연극의 ...
21/10/2023

리미니 프로토콜 ‹칼 마르크스: 자본론 제 1권›

발상에서 각본, 연출에 이르는 무대화 과정을 일상적 현실로부터 이끌어내는 리미니 프로토콜의 독보적인 다큐멘터리 연출 방식은 각본과 환영성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연극의 과감한 변혁을 모색하는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대표적인 방법론으로 거론된다.
회고전에서 2009년 국내에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칼 마르크스: 자본론 제 1권›을 렉처 퍼포먼스로 소개한다.

11.21 - 11.22 / 김희수아트센터 Space1
작품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programs/karl-marx-capital-volume-one

► 전 회차 매진(취소표 발생시 예매창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

‣티켓 예매: 홈페이지 '예약'탭 참조 www.ob-scene.com

김지선 ‹역행의 여행사 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우리의 사원›김지선은 세계화된 제도에 이의를 제기하는 수행적 퍼포먼스를 발전시켜 왔다. 컴퓨터 게임 안에서 혁명의 (불)가능성을 진지하게 사색하는 등, 현실과...
20/10/2023

김지선 ‹역행의 여행사 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우리의 사원›

김지선은 세계화된 제도에 이의를 제기하는 수행적 퍼포먼스를 발전시켜 왔다. 컴퓨터 게임 안에서 혁명의 (불)가능성을 진지하게 사색하는 등,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냉소적인 유희와 비평적 예리함이 서로를 위태롭게 만드는 작품 세계를 펼친다.
회고전에서 인터넷 환경을 다룬 2개의 신작, ‹역행의 여행사 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와 ‹우리의 사원›을 초연으로 선보인다.

11.18 - 11.19 /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

‹역행의 여행사 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
작품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programs/off-tours-ii-toward-the-light-and-the-village-beyond
‹우리의 사원›
작품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programs/our-temple

▻ 패키지 티켓&‹우리의 사원› 단일 관람 티켓 [매진]
▻ ‹역행의 여행사 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 단일 관람 티켓 [매진 임박]

‣티켓 예매: 홈페이지 '예약'탭 참조 www.ob-scene.com

메테 에드바센 ‹오후의 햇살 아래 시간이 잠들었네›메테 에드바센은 언어와 인지가 미묘하게 진동하는 일상의 경계에서 참여자 각자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내적 공간을 만들어 낸다. 회고전에서 ‹오후의 햇살 아래 시간이 잠들...
19/10/2023

메테 에드바센 ‹오후의 햇살 아래 시간이 잠들었네›

메테 에드바센은 언어와 인지가 미묘하게 진동하는 일상의 경계에서 참여자 각자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내적 공간을 만들어 낸다.
회고전에서 ‹오후의 햇살 아래 시간이 잠들었네›를 새롭게 소개한다. 책 한 권을 외우는 그 더디고 비생산적인 행위는 정보와 지식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흩어지는 오늘날 시간의 속도감을 늦추고 유토피아적 공간감을 만들어 낸다.

11.16 - 11.26 / 더북소사이어티
작품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programs/time-has-fallen-asleep-in-the-afternoon-sunshine

► 전 회차 매진(취소표 발생시 예매창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

‣옵/신 페스티벌 추가 티켓 오픈!
‣티켓 예매: 홈페이지 '예약'탭 참조 www.ob-scene.com

【추가 티켓 오픈! 10.19.목 15시】► 매진 공연 대상 / 추가 티켓 리스트: 서현석 패키지, 로메오 카스텔루치, 엘 콘데 데 토레필, 제롬 벨, 노경애, 리미니 프로토콜 ► 무료 티켓 추가 오픈: 마텐 스팽베...
18/10/2023

【추가 티켓 오픈! 10.19.목 15시】

► 매진 공연 대상 / 추가 티켓 리스트
: 서현석 패키지, 로메오 카스텔루치, 엘 콘데 데 토레필, 제롬 벨, 노경애, 리미니 프로토콜

► 무료 티켓 추가 오픈
: 마텐 스팽베르크 ‹밤 주차›
: 출판 연계 행사 『우리가 공유하는 시간』

* 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69695
* 옵/신 페스티벌은 노쇼(No Show)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쇼 패널티 정책을 시행합니다.(무료 공연에 해당)

제롬 벨 ‹제롬 벨›제롬 벨은 무대에서 춤을 추고 객석에서는 이를 바라보는 기본적 조건과 동기들을 질문함으로써 무용의 해방을 지향했다. ‘농당스’라는 용어로 지칭되는 그의 작품은 무용을 거부하는 ‘비무용’이라기보다는...
17/10/2023

제롬 벨 ‹제롬 벨›

제롬 벨은 무대에서 춤을 추고 객석에서는 이를 바라보는 기본적 조건과 동기들을 질문함으로써 무용의 해방을 지향했다. ‘농당스’라는 용어로 지칭되는 그의 작품은 무용을 거부하는 ‘비무용’이라기보다는 무용의 근원을 탐색하는 지성과 즐거움을 아우르는 무용의 찬양이자 충만한 향유에 가깝다.
회고전에서는 자신의 ‘자전적 안무’ 작품 ‹제롬 벨›을 소개한다.

11.14 - 11.15 / 김희수아트센터 Space1
작품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programs/jerome-bel

▻ 11.14 매진
▻ 11.15 매진 임박

‣추가 티켓 오픈: 𝟭𝟬.𝟭𝟵.목 𝟯𝗣𝗠
‣전체 프로그램 및 일정 홈페이지 참조 𝘄𝘄𝘄.𝗼𝗯-𝘀𝗰𝗲𝗻𝗲.𝗰𝗼𝗺

안무가 노경애는 가장 진솔한 몸의 존재감에 접근하는 것으로써 무대를 설계한다. 신체에 대한 선험적 전제와 규범들이 배제된 백지상태로부터 구축되는 형식은 단순하면서도 고요한 파괴력을 갖기 시작, 어느덧 작은 상호작용의...
16/10/2023

안무가 노경애는 가장 진솔한 몸의 존재감에 접근하는 것으로써 무대를 설계한다. 신체에 대한 선험적 전제와 규범들이 배제된 백지상태로부터 구축되는 형식은 단순하면서도 고요한 파괴력을 갖기 시작, 어느덧 작은 상호작용의 양태들에 다채로운 경이로움을 부여하는 마술을 발휘한다.
회고전에서 그의 대표작 ‹21°11’›을 소개한다.

11.14 - 11.15 /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
작품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programs/21011

► 전 회차 매진(취소표 발생시 예매창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

‣추가 티켓 오픈: 10.19.목 3PM
‣전체 프로그램 및 일정 홈페이지 참조 www.ob-scene.com

박민희 ‹신들이 모이는 산에서 바람이 불어온다›박민희는 전통 가곡을 노래한다. 전통 음악의 음악적 구조로부터 공연 방식 및 사회적 의미에 이르는 실질적이고 미학적인 문제들을 작품의 구성 조건으로 적용해, 노래하는 행...
14/10/2023

박민희 ‹신들이 모이는 산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박민희는 전통 가곡을 노래한다. 전통 음악의 음악적 구조로부터 공연 방식 및 사회적 의미에 이르는 실질적이고 미학적인 문제들을 작품의 구성 조건으로 적용해, 노래하는 행위와 듣는 행위의 장치적 맥락을 재편성한다.
회고전에서는 음악 수련의 탈주체적 가능성을 공간적으로 확장한 ‹신들이 모이는 산에서 바람이 불어온다›를 소개한다.

11.11.토 - 11.12.일 / M극장
작품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programs/wind-blows-from-the-mountain-where-spirits-gathered

‣예약 및 일정 홈페이지 참조 www.ob-scene.com

엘 콘데 데 토레필 ‹정원에서 숲을 호흡하듯이›엘 콘데 데 토레필의 시적인 텍스트와 엉뚱한 미장센이 만드는 절묘한 몽타주는 비극적이면서도 우스꽝스럽다. 이는 비전을 상실한 이 시대의 뼈아픈 자화상이다. 그 공허함의 ...
13/10/2023

엘 콘데 데 토레필 ‹정원에서 숲을 호흡하듯이›

엘 콘데 데 토레필의 시적인 텍스트와 엉뚱한 미장센이 만드는 절묘한 몽타주는 비극적이면서도 우스꽝스럽다. 이는 비전을 상실한 이 시대의 뼈아픈 자화상이다. 그 공허함의 잔상은 개인이 어떻게 자유와 책임을 새로이 상상하고 짊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첨예한 질문으로 공명한다.
회고전에서는 픽션화된 현실에 질문을 던지는 ‹정원에서 숲을 호흡하듯이›를 소개한다.

11.7.화 - 11.19.일 /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구 예술청) 프로젝트룸
작품 소개: http://ob-scene.com/festival/programs/se-respire-en-el-jardin-como-en-un-bosque

► 전 회차 매진(취소표 발생시 예매창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

‣추가 티켓 오픈: 10.19.목 3PM
‣전체 프로그램 및 일정 홈페이지 참조 www.ob-sce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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