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7/2024
2024.06.22-23
첫 대회였습니다.
레이스 컨트롤 파트만 부분 대행했던 TNF와 달리 WTR은 제이쎄노가 전체를 대행한 첫 대회였습니다.
참고로 'KOREA 50K' 'UTNP'는 제이쎄노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입니다.
[코스]
'치악산 버티컬' 종목을 추가하고, 출도착지인 행구수변공원에 피니시 로드를 조성해 선수가 조금 더 긴 거리를 지인들의 응원을 받으며 피니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피니시 로드가 길면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AP: Aid Point]
코스 답사를 통해 본격적인 업힐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선수들이 물을 보급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작년과 달리 황골탐방지원센터에 워터포인트(WP)를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포인트인 국형사 갈림길도 '카페 수피다'와 협의를 통해 선수들에게 더 나은 보급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부담이지만 이로써 수준 높은 아메리카노 보급이 가능했습니다.
메뉴도 시원한 음료와 함께 충분한 탄수화물과 전해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특히 50K 선수들을 위해 부곡탐방지원센터(A2)에 냉면을 준비했습니다. 기상상황에 따라 온면으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레이스 컨트롤]
제이쎄노는 특화된 레이스컨트롤본부를 운영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35명이 마킹, 레이스 가드, 스위퍼, 체크포인트 관리 등의 업무를 구간별로 2인 1조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마킹은 3회 이상의 부착과 점검을 진행합니다. 또한 다양한 방식의 코스 안내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마킹 리본]
제이쎄노는 마킹용 리본에 대한 컬러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동두천에서는 녹색 자연과 보색 대비가 되는 레드 계열의 리본을 사용했으며, 원주에서는 동양인의 약 5% 정도로 알려진 적녹색약자의 인식 테스트를 위해 흰색 리본을 사용했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된 리본 컬러가 UTNP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실격]
이번 원주대회에서는 안전 필수장비 미소지로 인한 실격 사례가 이전 대회 대비 매우 많았습니다. 최근 트레일러닝 붐으로 인해서 경험이 없는 분들의 참가가 많아짐에 따라 필수장비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합니다.
필수장비는 안전과 환경을 위한 가장 최소한의 준비물입니다. 실격이나 페널티 때문이 아닌 각자 준비물 체크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립공원]
국립공원은 기상에 따라 입산통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보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로 인한 입산통제는 없었지만, 토요일에 상원사 탐방로 계곡이 부분 통제 될 수도 있다는 연락을 받고 코스 단축과 이로 인한 ITRA 포인트와 UTMB 인덱스 적용에 대한 기준을 수립하는 등 대비책을 세웠습니다. 다행스럽게 부분 통제 조치가 없어서 정상적으로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립공원은 일반적으로 마킹이 불가한데 선수들의 안전한 레이스를 위해서 마킹이 필요하며 책임지고 회수하겠다고 해서 최소한의 마킹 부착을 승인받았습니다.
[민원]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민원은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주는 요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몇 건이 있었지만 잘(?) 해결됐습니다.😅
* 국립공원 또는 민가를 아우르는 코스는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대회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부정적이거나 비협조적인 분위기가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멋지고 즐거운 트레일 러닝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이쎄노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정오 즈음부터 비가 그치면서 흠뻑존이 나름 소소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함께 한 스태프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 GTNS 코리아 파이널에 제이쎄노는 선수로 참여합니다. 대회장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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