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의옷장

나니아의옷장 매일매일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는 곳.
유튜브방송과 모임들이 On&OFF로 이루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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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양일간  #뮤지컬썸데이 촬영😀 대학로에서 도보거리에 위치한 나니아의 옷장에서는 연극 뮤지컬 등 대학로 문화콘텐츠 관련 행사들이 있는데요..는 작년에 대학로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서 올 3월에 새 배우 캐스팅...
05/03/2024

어제 오늘 양일간 #뮤지컬썸데이 촬영😀 대학로에서 도보거리에 위치한 나니아의 옷장에서는 연극 뮤지컬 등 대학로 문화콘텐츠 관련 행사들이 있는데요..

는 작년에 대학로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서 올 3월에 새 배우 캐스팅으로 새시즌 다시 시작한다고 합니다(3.16~ 오픈런 대학로 무하아트센터)

웹소설  ep.3 "양자역학과 사람의 온기“여기는 비밀의 옷장. 왠지 신비스러운 공기를 품고 있는 곳.오늘은 몇몇 사람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누군가는 창밖을 바라보며 공상에 잠겨 있고 또 다른 누구는 음악에 빠...
05/03/2024

웹소설 ep.3 "양자역학과 사람의 온기“

여기는 비밀의 옷장. 왠지 신비스러운 공기를 품고 있는 곳.

오늘은 몇몇 사람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누군가는 창밖을 바라보며 공상에 잠겨 있고 또 다른 누구는 음악에 빠져 있다. 햇살 따뜻한 소파에서 잠시 잠에 든 사람도 있다.

옷장지기 소녀는 테라스에서 초록 식물들을 돌보고 있다.

백팩을 맨 한 청년이 빼곰히 안을 들여다 본다.

“오픈했나요?”

“네 어서 오세요~ ^^”

옷장지기 소녀는 역시나 첫인사는 반갑게 해준다.

“들어가셔서 편하신 자리에 앉으시면 되요~”

“주문은 어떻게 해요?”

“음...차를 파는 곳은 아닌데...원하시는 음료는 제가 간단히 준비해드릴 수 있어요. 저희는 카페는 아니에요. ‘공간의 시간’을 파는 곳이죠”

남자가 갸웃거리자,

“여기 초대되신 이유가 있을테니, 맘 편히 공간의 시간을 누리시다 가시면 되요. 규칙은 단 한 가지, ‘무언가를 일부러 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럴 필요는 없어요”

“아..네..”

어쨌든 카페와 커피가 필요했던 청년은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우드톤의 아기자기한 집기들과 초록 식물들, 낮인데도 곳곳에 따뜻한 조명. 청년은 이내 기분이 좀 좋아진다.

‘요즘 이런 걸 코지(cozy)하다고 하던가...나쁘지 않구만'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이 오랜만이던 청년은 서서히 공간의 분위기에 빠져 든다. 주변을 살짝 둘러보니 다들 자기만의 아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음...이런 걸 말한 건가. ’공간의 시간을 판다‘는 건’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청년은 앉은 자리가 좀 답답해 테라스로 눈을 돌린다. 아까의 옷장지기 소녀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 약간은 머뭇대며 그쪽으로 가볼까 하던 찰나,

“이것 좀 해보실래요?”

눈이 마주 친 옷장지기 소녀가 먼저 말을 건다.

“식물 아이들이 많아서 돌보는 일이 만만치 않거든요”

남자는 머리를 긁적이며 다가가 본다.

“저는 이런 쪽은 통 잘 몰라서..^^;”

“간단해요. 여기 누렇게 말라버린 잎들 있잖아요? 이것들만 조심해서 따주시면 되요. 그렇게 정리해주면 이 아이도 힘을 내서 다시 일어날 수 있거든요. 보기에도 예뻐지구요”

한 두 잎 시범을 보여 주는 옷장지기 소녀를 따라서 남자도 시도해 본다.

“오..그렇게 어렵지는 않네요”

“그렇죠? 이렇게 이 아이들을 손으로 쓰다듬고 있으면 뭔가 교류되는 느낌이 나요. 마음이 따뜻하게 채워진달까요.”

비밀스러운 매력이 풍기는 소녀에게 남자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랄까, 그런 게 생겼다.

“저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개발자인데요, 요즘 일하느라 바뻐서 마음에 통 여유가 없었는데...여기 오니까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들어요. 여기는 참 독특한 곳이에요? 이라는 이름도 그렇구요”

“네,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옷장과 같은 곳이죠. ‘옷장 문을 열면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가 저희 모토에요‘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남자는 작은 도움을 주어 보려 한다.

“아 그렇군요! 가게 홍보는 어떻게 하시나요? 저도 여기 가끔 지나가는데 여기 이런 게 있는 줄 몰랐거든요. 그 말은 홍보가 부족..”

까지 얘기하는데 옷장지기 소녀가 말을 잇는다.

“저희는 항상 문이 열려 있지는 않아요. 모든 사람에게 보이지도 않죠. ‘볼 수 있는’ 사람에게 보인달까요”

“아..그..렇군요”

소녀의 단호한 말에 남자는 조언을 하려다가 약간 뻘쭘해진다.

“양자역학이 밝힌 세상의 원리가 그렇잖아요. 보는 사람이 있어야 그 대상이 존재한다구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나무가 큰 소리를 내면서 쓰러졌어요. 듣는 사람이 없다면 그 소리는 존재할까요? 누군가 그것을 듣는 사람이 있을 때, 그의 고막에 와서 음파가 부딪칠 때 소리는 비로소 존재하죠”

남자는 약간 얼떨떨해져서

“와...과학을 잘 아시네요. 저도 요즘 과학 유튜버 즐겨 보기는 하는데..”

“네, 제가 그쪽에 좀 소질이 있어서요. 이 공간도 사실은 최신 과학기술을 집약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이에요”

“네?”

그 때, 소녀의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린다.

“제가 줌미팅이 있어서요...자리 좀 뜰게요. ‘공간의 시간’ 잘 누리세요^^”

총총 사라지는 소녀.

그리고 안쪽 방에서 이어지는 소녀의 줌미팅. 벌써 참가자들은 모니터상의 자리에 와 있다.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다.

“옷장지기님! 오늘은 좀 긴급한 상황이라 이렇게 모임을 소집했습니다.”

화면상에 흰 머리의 넉넉한 풍채를 지닌 노신사가 운을 띄운다.

“운영위원회 여러분들, 이미 알고계시듯 에 위기가 닥친 상황입니다. 사람들은 점점 이곳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개발한 여러 가지 지표상으로 보면, 수치들이 지금 수준에서 더 떨어진다면 은 이제 누군가에게 발견되는 일 조차 힘들어 질 겁니다. 수석 연구원님? 현황에 대해 간단히 보고해주시죠”

다른 화면에서 젊은 여성이 브리핑을 시작한다.

“다들 아시다시피 은 양자역학의 기본원리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RC필드라고 수치화한 양자얽힘(quantum entanglement)현상이 이 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이곳으로 인도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이 RC필드 수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다른 화면에서 누군가가 볼멘소리를 한다.

“우리 같은 과학 문외한도 좀 알아듣게...저 양자역학 얘기는 들어도 들어도 머리 아프다니까”

여성은 브리핑을 이어간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연결에 대한 열망이 점점 떨어진다는 것이죠. 양자얽힘이란 소립자 단위에서 보면 물질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local을 벗어나 우주 어디에 있어도 즉각 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데이비드 봄은 이 비국소성(Non- locality)원리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죠.

하지만 중세 뉴튼역학적인 사고를 벗어나지 못한 요즘 사람들에게

각자도생의 현대 자본주의가 결합하자, 이 RC필드가 급감하고 있는 겁니다. 서로 연.결.되.고.자.하는 열망도 의지도 없어진다는 것이죠. ‘사람의 온기’가 없어진다는 겁니다.“

옷장지기 소녀가 말을 받는다.

“맞아요. 최근 ‘시스템’이 예약해주는 회수가 부쩍 줄었어요. 오는 사람도 줄었구요. 이러다가는..”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누군가가 말한다.

“그럼 최악의 경우 어떤 일이 생길 수 있죠?”

브리핑 하던 여성은 안경을 올리며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뭐...이 곳이 사라지겠죠. 이곳은 어차피 양자역학적으로 ‘존재와 비존재’가 공존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같은 곳이니까요. 숲에서 소리를 듣는 사람이 없어진다면 소리도 없듯이요.

주의할 점 한 가지는, RC필드 수치가 크리티컬 포인트 밑으로 떨어지면 이곳에 있던 사람들도 다 함께 다 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건 우리가 이 위험한 기술을 다룰 때부터 인지한 거 아닌가요?“

옷장지기 소녀는 약간은 슬픈 표정을 짓는다.

처음 모임을 주재한 노신사가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모임이었습니다. 다들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시니 방법을 강구해주십시오. 그리고 오늘은 문을 좀 일찍 닫는 게 안전할 거 같습니다. 아까 말씀해주신 대로 RC필드 수치가 너무 불안해서 다 함께 재난을 당할 수도 있으니..”

줌미팅을 마치고 나오는 옷장지기 소녀의 표정이 무겁다.

오신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오늘은 이만 돌아가실 시간이라고 안내를 전한다. 끝까지 남아서 테라스 식물들 돌보고 있던 청년도 가방을 챙기며 인사를 한다.

“오늘 참 좋았어요. 식물과 교감한다는 거...이런 거군요.
다음에 또 올 수 있으면 좋겠어요“

“네^^ 한번 오신 분에게는 분명 또 문이 열리고 불이 켜진 날이 보일 거에요”

옷장지기 소녀는 웃음을 지어 보인다.

마지막 사람까지 다 나가고 문을 닫기가 무섭게 은 세피아 톤으로 흐려지며 공기 속에 흩뿌려지는 느낌이다. 옷장의 소녀도 무언가 마지막 한 마디를 더 하려했던 거 같은데, 미처 전달되지 못하고 사라진다.

그렇게 사람들은 이 언덕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걸 모르는 듯 묵묵히 자기 갈 길을 오가고 있다.

[웹소설] “비밀의 옷장” ep.2 오늘도 역시나 신비로운 구석이 있는 . ‘공간의 시간’을 파는 곳.오늘은 테라스 문 앞에 까만 아기 고양이가 지키고 앉아 있다. 지적인 느낌을 풍기는 한 여성이 지나가다가 고양이를...
28/02/2024

[웹소설] “비밀의 옷장” ep.2

오늘도 역시나 신비로운 구석이 있는 . ‘공간의 시간’을 파는 곳.

오늘은 테라스 문 앞에 까만 아기 고양이가 지키고 앉아 있다. 지적인 느낌을 풍기는 한 여성이 지나가다가 고양이를 발견한다.

“어? 너 참 이쁘구나~ 까맣고 작은 고양이 친구야~”

그녀는 쪼그리고 앉아 익숙한 듯 가방에서 참치캔을 꺼내 고양이에게 주려고 한다. 옷장지기 소녀가 앞치마를 두르며 나타난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아..저는 손님은 아니구요...고양이가 이뻐서요, 간식 좀 줘도 되겠죠?“

여자는 살짝 눈치를 보고 옷장지기 소녀는 웃으며 답한다.

”네 물론이죠^^“

검은 아기 고양이가 쪼르르 안쪽으로 들어가버리자 둘도 안으로 따라 들어간다.

”차를 한 잔 드릴까요? 날이 아직 좀 차네요“
”아...그럴까요? 차 마시러 온 거 아니긴 한데...네 그럼 한잔 주세요“

왠지 카페에 영업당한 듯한 느낌에 여성은 좀 멋적기도 하지만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여기 고양이인가봐요?“

”네 여기 주로 있기는 하는데, ‘저희 껀’ 아니에요.
‘너의 고양이라고 착각하지 말고, 고양이의 너일뿐’
이라는 노래 가사처럼요“

“네?”

옷장지기 소녀는 시크한 말을 남기고 주방으로 들어간다. 여자는 ‘자기 색이 강한 알바생이구만..’ 속으로 생각하며 마지막 남은 참치 찌끄러기를 고양이에게 정성껏 전해준다.

그 때 문쪽에서 인기척이 난다.

“계시나요?”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학생이 빼곰히 들여다 본다.

“여기 꽃 파는 곳 맞죠?”

주방에서 옷장지기 소녀가 소리친다.

“어서 들어오세요~ 그런데 꽃 파는 곳은 아니에요”

남학생은 약간은 의아한 표정으로 살짝 들어온다.

“여기 겨울인데도 식물 많은 거 보고 딱 화원이다 생각했는데...꽃은 안파나봐요?”

“아...원래 꽃을 파는 곳은 아닌데요 필요하시면 좀 준비해드릴 순 있어요”

옷장지기 소녀는 말을 마치면서 벌써 저쪽 화원 안쪽으로 간다.

“잠간만 기 (다) (려) (주) (세)..” 멀어지는 소리를 남기고.

먼저 온 여성과 남학생은 약간은 뻘줌히 한 공간에 있게 되었다.

남학생이 운을 뗀다.

“고양이 주인이신가봐요? 저도 고양이 좋아하는데..”

“아..제 고양이는 아니구요..여기 사는 애인가봐요”

참치캔을 다 해치운 까만 아기고양이는 총총 테라스로 걸어 나가버린다.

“그렇군요. 그런데 쟤는 참 소심한 애 같네요. 식구 중에 막내랄지...딱 그런 애 느낌인데요..”

여성은 반색을 하며,

“오! 제가 보기에도 그런 거 같은데...고양이들과 대화를 잘 하시나봐요?”
“뭐...고양이를 오래 키워서요. 감이 저절로 생겼달까요”

“하하 이렇게 고양이 사랑하시는 분들 만나면 너무 반갑다니까요. 사실은 저는 고양이에 미친 사람이랄까...그런 쪽이거든요.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실 수도 있는데, 저는 사실 AI과학자인데요 요즘 고양이와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대화형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거든요”

여성이 건넨 명함에는 ‘고양이 언어 AI 연구소’라는 신기한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고양이와 대화하는 AI 연구... 그게 정말 가능해요?”

“그렇죠. 어차피 통계잖아요. 동물들은 사람의 언어만 쓰지 않을 뿐이지 수많은 방식으로 순간의 기분을 표현하고 있어요. 몸짓 언어와 소리를 상황에 따라 딥러닝 시킨 후 사람의 언어로 실시간 번역해주는 거죠.

예를 들어, 동물들도 ’좋다‘와 ’싫다‘가 있잖아요. 동작과 소리 정보 등을 통해 좋다 쪽인지 싫다 쪽인지 확률적으로 구분하는 거죠. 그래서 거의 90% 이상의 좋음이면 ’좋아요‘라는 말을 출력해주는 거죠.

고양이 목에 이 장치 하나씩 걸어주면 상황에 따른 의사표현을 사람의 언어로 번역해주는 게 목표에요. 아직은 7-8단어? 정도 가능해요“

한참을 점점 빠져들어 듣던 남학생은 박수를 친다.

”대박!! 정말 놀라워요.“

“근데 요즘은 좀 현타가 오기도 해요. 재정적으로 좀 힘들거든요. 너무 꿈을 쫓는 연구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저희는 사실 길고양이들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시작한거라... 길고양이들은 늘 필요한 부분이 많고 아프고 그렇잖아요. 그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거든요”

남학생은 불현듯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런데..그런 게 있었다면 우리 다미한테도 써봤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남학생은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며 말을 이어간다.

“사실은 저희 집에서 12년동안 같이 살던 다미라는 고양이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어요....저도 많이 힘들었는데요. 사실은 지금도 좀..”

“아 그랬군요....무어라 드릴 말이...”

여성은 남학생의 눈치를 살핀다.

“다미가 사실은 많이 아팠었는데 그걸 저희 식구들이 몰랐어요. 고양이는 아픈 게 티가 잘 안난다고 하잖아요. 그러다가 갑자기 너무 상태가 안좋아져서 병원에 갔더니 신장이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졌더라고요. 며칠 버티지 못하고 떠났어요..선생님이 만드신 AI목걸이가 있었더라면 아픈 줄 알았을텐데..“

”아....그런 일이 있었군요. 너무 안타깝네요“

”그런데 문제는....“

남학생은 잠시 멈춘다.

”저희 할머니에게 아직 말씀을 못 드렸다는 거에요. 할머니는 아직 다미가 입원중인줄 아세요. 할머니도 노환이 있으셔서 병상에 누워계신 중이거든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집안에 연로하신 어르신 있으면 누군가 죽은 이야기를 숨긴다잖아요...충격받으실까봐. 그래서 아직 말씀을 못드렸어요. 학교 끝나고 할머니 병상에 꽂아 놓을 꽃이라도 사가려던 길이었거든요.“

그 때 화원 쪽으로 들어갔던 옷장지기 소녀가 작은 화분을 들고 나타난다. 화사한 노란색의 민들레가 담겨 있다.

“이 아이를 드리면 알맞을 거 같은데요...어떠세요?”
“오 민들레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어요. 너무 따뜻한 느낌이에요. 좋아요!”

남학생은 안도하는 표정이다. 까만 아기고양이는 어느새 나타나 민들레 꽃에 코를 대고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할머니께 꽃 선물드리면 힘이 되시겠어요. 참 좋은 손자네요”

여자는 미소 지으며 말한다.

“요 며칠 할머니 꿈에 다미가 자꾸 나타난데요. 허리를 곳곳이 세우고 가만히 앉아서...무언가 말하려는 것 같다고..”

“음...그렇군요. 떠나간 다미가 마지막으로라도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여자는 한참을 생각에 빠지더니 어느새 옆에 와 있는 까만 아기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말을 잇는다.

“저는 요즘 ‘동물이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의 수준은 어디까지 일까. 생각을 많이해요. 물론 좋다, 싫다는 표현하겠지만..예를 들어 ‘고맙다’라는 감정이 있을까?

그런데 우리가 너무나 당연히 알고 있는 ‘고맙다’라는 단어의 뜻은 무얼까 생각해보았어요. ‘나는 기억한다’ + ‘너의 좋은 것을’ 이 두 가지의 합성 아닐까요.

동물은 분명 ‘기억’합니다. 그리고 또 ‘좋은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에 대해서도 ‘당신과의 좋은 것들을 기억합니다’ 즉 ‘고맙습니다’의 감정이 있지 않을까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요.

아마 다미도...할머니와의 좋은 기억을 기억한다고, 고마웠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었을까요“

말을 마치는데 아기 치즈냥 한 마리가 또 어디선가 나타난다. 옷장지기 소녀는 익숙하다는 듯

“쟤네 둘은 형제에요. 어느 날 저 가족이 길을 따라 여행하다가 이곳 에 도착했지요”

두 아기고양이는 서로의 몸을 부빈다. 남학생은 문득 생각난듯 시계를 본다.

“아! 벌써 시간이..할머니 약 챙겨드려야하는데. 그럼 이 민들레로 할게요. 얼마 드리면 되죠?”

옷장지기 소녀는

“오늘은 공간 예약하신 분이 이미 지불하셨네요. 저희 전체대관료가 좀 비싸긴 한데...거기 다 포함되어 있어요. 그냥 가시면 됩니다. 안녕히 돌아가시고 다음에 또 뵈어요~~!”

라며 밝게 인사한다.

“아 참, 민들레의 꽃말 아시나요? ‘감사하는 마음’이래요”

약간은 어리둥절, 비밀의 옷장을 나서는 오늘의 손님들을 향해 아기고양이 두 마리가 문 앞에 자리를 잡고 배웅을 한다.

[웹소설]16살 호두의 어떤 하루 (*나니아의클래스 #002 ‘스토리메이킹’수업에서 김범석 수강생의 졸업작품입니다)"드르렁 쿨,, 쿠,, 쿠,,"평화로운 오후 형과 누나는 외출했고 나는 같이 사는 강아지와 고양이들과...
20/02/2024

[웹소설]16살 호두의 어떤 하루 (*나니아의클래스 #002 ‘스토리메이킹’수업에서 김범석 수강생의 졸업작품입니다)

"드르렁 쿨,, 쿠,, 쿠,,"
평화로운 오후 형과 누나는 외출했고 나는 같이 사는 강아지와 고양이들과 함께 낮잠을 자고 있다.

"팍, 퍽~"
응 뭐지? 뭔가 떨어지 소리에 잠이 깻다.
고양이 모찌 녀석이 뭔가 떨구고 있나보다. 아메리칸 컬인 모찌는 뭔가 원하는게 있을대마다 떨군다. 형이나 누나의 관심을 집중시켜 간식을 얻어 내려는 속셈이다. 관종같으니라고.. 지금은 형이랑 누나도 나가고 없는데..

"헥헥.. 뿌직.. 우드득..."
이건 꿀떡이가 물어뜯는 소리겠지..
에너지가 넘치는 믹스견 꿀떡이는 뭔가 움직이거나 떨어지면 후다닥 달려가서 물어뜯고본다. 모찌가 떨구고 꿀떡이가 물어뜯는 콤보는 늘 형과 누나의 한숨을 불러온다. 저렇게 물어뜯은 물건이 몇개인지..

"하악~! 미양~ 후다닥! 턱~"
호박이가 우는 소리가 난다. 꿀떡이가 달려간후에 들리는걸 보니 떨어진 물건 주변에 있다가. 꿀떡이한테 낭패를 당하고 어디론가 올라가는것 같다. 덩치도 큰 고양이 녀석이 잘도 뛰어 다니네.. 전에 몸무게가 10kg가 넘었다고 형이랑 누나가 걱정하던데..

"이용~ 이용~"
작지만 높은 소리.. 자두의 목소리다.. 호박이를 놓친 꿀떡이가 옆에있던 자두한테 장난을치고 있는것 같다. 바닥에 뒹굴 뒹굴 굴러다니는걸 좋아하는 뚱냥이 자두는 꿀떡이랑 사이가 좋은 편이다.

다시 조용해 진 것 같다. 잠이나 자야지 다시 누워야겠다..
"툭.. 이엥~ 이엥~"
아 미안 낑깡아 이불속에 있는지 모르고 내가 그 위에 누워버렸네. 겁쟁이 고양이 낑깡이는 맨날 이불속에 들어가 있어서 가끔 내가 모르고 위에 누워 버린다. 너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바바바바. 다다다다"
낑깡이가 놀라서 움직이는 바람에 구석에 숨어있던 빈이가 놀랬다. 마구 뛰어 다니며 구석자리 안보이는 자리를 찾아간다. 턱시도 고양이 빈이는 마음에 상처가 있는지 손길을 거부하고 늘 긴장하면서 구석에 숨어 다녀서 형과 누나의 걱정을 독차지 하고 있는 아이다.

"다다다다.. 툭...탁.. 퍽..."
빈이가 뛰어간 후에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와 부딪치는 소리가 나고 갑자기 방안이 어두워졌다.
뭐지? 정전인가..? 더 이상 자고 있을순 없다. 일어나 봐야겠다.
"이용~ 미양~ 끼잉~"
고양이들이 갑작스런 어둠에 놀랬는지 저마다 소리를 내면서 긴장하고 있다.
꿀떡이는 어디있지 너무 조용한데..

"킁킁, 킁킁"
고양이들과 꿀떡이 냄새는 나는데 잘 보이지는 않는다.
점점 어둠에 눈이 적응하자 실루엣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호박이랑 자두는 저 위 선반위에 있고 낑깡이는 이불속에서 울고 있다. 빈이는 구석에 숨었는지 보이지 않고 모찌는.. 너 왜 꿀떡이 밥그릇에서 뭔가 먹고 있니... 태평한녀석... 꿀떡이는 긴장한 모습으로 현관쪽을 바라보고 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옆 건물에는 불이 켜져있다. 정정은 아닌것 같은데 왜 어두운거지.. 복도에서 바라보니 저쪽 화장실 불은 켜져있다. 형과 누나는 꿀떡이와 내가 화장실에서 쉬야를 하기 때문에 늘 화장실불은 켜둔다.
아.. 아까 빈이가 달려가면서 벽에 있던 옷걸이를 넘어뜨리면서 전등 스위치를 건드린거 같다. 저건 내가 켤 수가 없는데.

"이용~ 에옹~ 미용~"
고양이들은 아직 무서운지 낮은 소리로 계속 울면서 침대쪽으로 모이고 있다.
같이 뭉쳐서 어둠에 대적하려는듯 한쪽 구석에 모여있다. 어두워져서 고양이들의 검은동자가 엄청커졌네.. 난 어두운거보다 그게 더 무섭다. 고양이들은 어두운데도 잘 본다고 하던데..

"월~ 월~"
꿀떡이는 현관을 보다가 나를 보다가 계속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불안해하면서 짖는다. 꿀떡이가 짖기 시작하니 고양이들이 불안해 한다 나도 심장이 콩닥 콩닥 점점 빨리 뛴다.

"낑.. 끙... 왈~ 왈~"
나도 참지 못하고 짖고 말았다. 한번 짖기 시작하니 꿀떡이와 고양이들도 서로 울고 짖어댄다.
"왈~ 미용~ 월~ 이용~ 왈왈~ 이용~"
점점 소리가 커진다. 꿀떡이가 점점 더 흥분해서 짖기 시작한다. 나도 덩달아 마음이 급해져서 같이 짖는다.
"왈왈~ 미용~미용~ 왈왈~ 이용~이용~~"

"삑 삑삑 띠리리~ 삑"
현관문 비밀번호 누른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형과 누나가 왔다
"애들아 왜 이리 시끄럽게 짖고 있어~ 어? 왜 불이 꺼져있지...?"
"탁"
불이 켜지면서 고양이들과 나와 꿀떡이도 짖던 걸 멈췄다.
"낑~ 낑~ 낑~"
나는 꿀떡이와 함께 형과 누나한테 달려가서 매달리기 시작했다.
왜 이제 온거야 무서웠는데. 다시 평화가 찾아온 우리
나는 형이랑 누나가 제일 좋다. 이제 다시 자야겠다*

[웹소설]"비밀의 옷장" ep.1 (*나니아의클래스 #002 ‘스토리메이킹’수업에서 한 수강생의 졸업작품입니다)이곳은 . 어딘가 신비스러운 곳.옷장지기 소녀가 문 열 준비를 하며 테라스를 쓸고 있다. 하늘에 떠 있는...
20/02/2024

[웹소설]"비밀의 옷장" ep.1 (*나니아의클래스 #002 ‘스토리메이킹’수업에서 한 수강생의 졸업작품입니다)

이곳은 . 어딘가 신비스러운 곳.

옷장지기 소녀가 문 열 준비를 하며 테라스를 쓸고 있다. 하늘에 떠 있는 듯 묘한 느낌을 주는 언덕길 중턱의 테라스. 추운 겨울인데도 꽤나 많은 초록 식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어? 여기 이런 데가 있었나..”

멀끔한 수트, 하지만 조금은 피곤한 기색의 중년남성이 살짝 기웃댄다.

“들어오세요~”

옷장지기 소녀가 무심한 듯 살짝 미소 지으며 인사한다. 남자는 마침 이른 퇴근 길, 어디엔가 들러서 한 숨 돌리고 싶던 차였다.

'카페인가...살짝만 들어가 볼까‘

왠지 모를 신비한 구석이 있는 공간에 발을 들이다 보니, 어느새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다.

“엇~ 여기 LP들이 있네요...저도 예전에 참 좋아했는데. 여기서 차 주문하면 이것 좀 들어봐도 되겠죠?”

“네 물론이죠. 그런데 차를 파는 카페는 아니에요. ‘공간의 시간’을 파는 곳이죠.”

소녀는 알듯 모를 듯한 말을 남기고 자기 일을 하러 안쪽으로 들어간다.



바깥에서 누군가 좀 요란스럽게 다가오는 인기척. 젊은 커플이 꽁냥꽁냥 나타난다.

“엇...자기야~ 여기 이런 카페가 있었네? 한번 들어가 볼까?”
“오 그러네~! 데이트 인증샷이나 좀 더 건져보지모~”

들어서면서 먼저 와 있던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어..차 마실 수 있나요?”
“아...저도 오늘 여기 처음 와봐서요”

그 때 옷장지기 소녀가 티팟과 예쁜 잔들을 들고 나타난다.

“일단 따뜻한 차 한 잔씩 하시어요. 이 차는...”

하며 차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잔에 따라 준다. 따끈한 기운이 공간에 퍼진다.

“차 한 잔씩 하시면서 이 공간의 시간을 누리세요. 자유롭게 계시면 됩니다. 규칙은 단 한 가지, ‘무언가를 일부러 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럴 필요는 없어요”

역시나 알듯 모를 듯 이야기를 남기고 사라지는 소녀.

약간은 거리를 두고 자리를 잡은 남자와 커플. 뭐, 요즘은 카페에서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옆 테이블에 앉아 자기만의 할 것을 하는 게 너무 자연스러우니까. 커플은 역시나 찰싹 붙어 앉아 꽁냥꽁냥 사랑의 대화를 시작한다.

“자기야 아까 산 것 좀 꺼내봐”
“아 맞다”

여친의 가방에서는 LP가 한 장 나온다.

“근데..자기 LP플레이어도 없는데, 이거 괜히 사서 후회하는 거 아냐?”

“그르게...그냥 바이닐샾 분위기에 취해서 이쁘길래 사버렸넹. 그래도 나 음악하는 여자 싱어송라이터인데 이쯤은 사줘야 하지 않겠어? 근데 들을 방법이 없네 흐흐”

저쪽에서 엿들으려 하던 건 아니지만, 먼저 와 있던 중년남성이 넌지시 말을 건넨다.

“저기...혹시 오지랖 아닌지 모르겠는데...여기 LP플레이어 있어요. 조기..”

남자가 가리키는 쪽으로 시선이 모인다.

여성은 반색을 하며 “오 대박! 이거 들어볼 수 있겠다! 들어봐도 되겠죠?” 라며 다가가지만, 사실은 플레이하는 방법을 모르는 듯하다. 중년남성은 슬쩍 일어나 도움을 줘보려 한다.

“제가 젊었을 때는 이거 참 좋아했죠” 나름 능숙한 제스처로 LP를 건네받아 플레이어에 올려준다.

“앗, 이거 스티비원더네요?! 저도 참 많이 들었던 건데”

Stevie Wonder의 라는 곡이 공간을 채운다.

“Lately, I have had the strangest feeling~”

여성은 감탄을 한다.

“와 이런 곡이 있었군요. 너무 좋아요”

“에그..아까 얼핏 들었는데 음악을 하신다며 이 노래를 모르시네요? 요즘 젊은 뮤지션 지망생들은 이런 클래식을 모르는 게 문제...”

라고 말하려다 입을 닫으며 살짝 민망한 미소를 짓는다.

여성 싱어송라이터는 약간은 뾰로퉁한 표정을 감추며

“그러게요..그런데 선생님은 음악에 대해 많이 아시나봐요? 지금 비주얼 상으로는 누가 봐도 비즈니스 사업하시는 분인데..”

남자는 어색해진 분위기를 만회하려는 듯 좀 부드러운 이야기를 시도해본다.

“그렇죠? 사실은요 저도 예전에 음악을 좀 했어요. 이라는 곡이 좀 힛트했었죠. 원히트원더라는 말있잖아요? 한 곡만 히트치고 사라진 가수랄까...20대후반, 음악만이 나의 모든 것이라 믿고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만든 음악이었죠.”

듣고 있던 여성 싱어송라이터는 점점 눈이 반짝반짝, 약간의 존경심마저 생기려 한다.

“그런데 막상 1위를 한번 하고 나니 이상하게 모든 게 재미없어지더라구요. 그 때 계약관계상 딱히 돈을 벌지도 못했구요.

그래서 어느 날 모든 걸 다 때려치고 미국으로 무작정 떠났어요. 전혀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고...지금은 나름 여유있는 사업가가 되었네요“

“와! 대박!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그게 꿈이거든요. 단 한곡이라도 세상 사람들이 내 노래를 아는 거요. 아직은 너무나 무명 중에 무명이라...”

“아냐~~ 자기는 분명 잘 될거야!!”

옆에서 남친이 응원의 한 마디를 건넨다.

“물론, 이렇게 옆에서 제 편 되어 주는 이도 있지만, 사실은 요즘 많이 고민되거든요. 이 길을 내가 계속 갈 수 있을까. 나에게 재능이 있을까. 없다면 빨리 다른 길로 갈아타야 하지 않을까. 너무너무 머리가 복잡해서 미칠 지경이에요”

중년남성은 차를 한 모금 마신 후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그렇죠. 저도 겪어봤기에 많이 공감합니다. 제가 무슨 답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뭐 그 때의 ‘나’에 충실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저도 음악과 비즈니스 두 개를 해봤지만, 어느 한 개가 답이라고는 못하겠어요. 음악 할 때는 그게 행복했고 그게 아니면 죽을 거 같았지만... 또 상황이 달라져서 비즈니스의 삶을 살아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뭐 지금은 먹고 살 걱정은 없이 나름 사업을 번듯하게 자리 잡았지만...저도 고민이 많아요. 요즘 통 밤잠을 못자거든요. 새 사업을 더 시작해볼까, 아니면 예전의 꿈인 음악을 다시 시작해볼까..”

남친이 살짝 끼어든다.

“에이~ 선생님. 전 선생님이 너무 부러운 걸요. 저도 사업이 꿈이라...부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서 힘들게 노동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수익이 쌓이고, 이 친구 음악도 맘껏 하게 해주고...에..또...”

“으그...그런 말 의 미없다~”

여친은 면박을 준다. 중년남성이 말을 잇는다.

“아까 들었던 스티비 원더도, 다들 알다시피 시각장애가 있잖아요. 태어나면서부터 얻은 장애인데, 하지만 또 세상 모두가 부러워하는 음악적 성과를 얻었죠. 인생에 if가 어디 있겠어요. 그 ‘순간’에 충실하면 되지 않을까요“

마침 LP의 곡이 끝나서 남자는 다시 플레이어의 암을 첫 부분으로 되돌려 놓는다.

‘Lately, I have had the strangest feeling~’

“와 피아노 한 대와 콘트라베이스만으로 이렇게 꽉찬 사운드가! 마음을 다해 부르는 노래는 힘이 있어요! 저도 그 시절로 돌아가는 거 같네요”

여성 싱어송라이터는 약간은 깊은 생각에 빠진다. 남친은 옆에서 그녀의 안색을 살짝살짝 살핀다.

그렇게 몇 분간 공간에는 노이즈가 섞인 LP음악 소리와 따뜻한 차의 향기만이 가득 채워졌다. 문득 바 뒤편에서 옷장지기 소녀가 나타난다.

“자, 이제 문 닫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돌아가실 시간이 되었어요~”

“아 벌써요?”

“네, 여러분이 초대받은 목적이 성취되면 이 공간은 문이 닫혀지게 되어 있어요.”

“네?”

알듯 모를 듯 소녀의 인사에 어쨌든 세 사람은 자리를 정리한다.

“차값은..”

중년남성이 지갑을 주섬주섬 찾는다. 옷장지기 소녀는 일정표 수첩을 펼치며,

“잠시만요, 기록을 좀 살펴볼게요. 아! 오늘 같은 경우는 공간 예약하신 분이 이미 지불하셨네요. 그냥 가시면 됩니다. 안녕히 돌아가시고 다음에 또 뵈어요~~!”

‘음...끝까지 이상한 곳이구만. 예술적 로망을 위해 돈 많은 누군가가 자아실현하는 곳인가’

꽁냥꽁냥 커플은 역시나 나가면서도 서로 너무나 아끼는 애정표현들. 남친은 여친 팔짱을 끼며,

“자기야, 그래도 오늘 새로운 데이트 공간 발견해서 잘 때웠네~~”
“응, 글고 나 머리가 좀 가벼워진 거 같어. 왠지 좋은 곡 하나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묵묵히 뒤 따라 나오는 중년남성은 아까 들었던 스티비 원더 노래의 한 구절이 계속 머리 속을 맴돈다.

‘Well, I'm a man of many wishes~’
(그래요, 나는 참 욕심이 많은 사람이군요)

'너무 신기했어. 내가 음악 처음 시작하던 시절 계기가 되었던 음악을 여기서 다시 만나다니. 그 때는 내 인생에 욕심을 가져보자며 야심차게 시작해봤는데, 이제는 욕심이 너무 많다는 걸 느끼는 때가 되었네.'

남자는 한번 뒤를 돌아보며 생각을 잇는다.

‘그래, 난 이미 얻은 것만 해도 꽤 많지. 욕심이 많아 ㅎㅎ. 꼭 더 이루어내려 안간힘 쓰지 않아도...그냥 즐기며 새로 도전해보면 되지 머.’

오랜만의 세 방문자가 돌아가자, 은 다시 불이 꺼지고 세피아 톤의 그림자로 남아 있다. 사람들은 이 언덕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이상하게도 의식하지 못하고 각자 갈 길을 가고 있다.

오늘 나니아의 옷장에서 있었던 유튜브라이브입니다. Sangah Noona는 미국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33만 구독자유튜버입니다. 멋진 연주의 음악방송 함께 해보세요~!🤗전세계의 시청자들이 나니아의옷장이 아름답다며 반응...
17/02/2024

오늘 나니아의 옷장에서 있었던 유튜브라이브입니다. Sangah Noona는 미국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33만 구독자유튜버입니다. 멋진 연주의 음악방송 함께 해보세요~!🤗

전세계의 시청자들이 나니아의옷장이 아름답다며 반응해주었습니다.

Live piano and vocal music with Sangah Noona! Enjoy her LIVESTREAM music and chat with her! LIVESTREAM SONG REQUESTS / DONATIONS:https://streamlabs.com/san...

극단 진동 최소진 대표님과 함께 한 나니아의 클래스  #002 가 다음 주로 마지막 회차입니다.  그동안 배워온 내용으로 수강생 4명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내었는데요, 그 이야기들을 직접 낭독하는 졸업발표회를 하려고...
15/02/2024

극단 진동 최소진 대표님과 함께 한 나니아의 클래스 #002 가 다음 주로 마지막 회차입니다. 그동안 배워온 내용으로 수강생 4명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내었는데요, 그 이야기들을 직접 낭독하는 졸업발표회를 하려고 합니다. 비록 4주차의 짧은 과정이지만(지난번 신스수업때는 졸업연주회도 했습니디🤗🤗)

여튼 다음 주 졸업발표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책거리처럼 시루떡이라도 해야하나..고민중인데 따뜻한 차와 환대를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일시 : 2.20(화) 오후2시
📍장소 : 나니아의 옷장
📍대상 : 나니아의 옷장을 사랑하는 분, 평소에 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던 분들. 모두모두 환영🤗

얼마전 나니아의 옷장에서 뮤지컬 썸데이  새로운 시즌을 위한 배우분들의 프로필과 포스터 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대학로에서 좋은 반응을 꾸준히 얻고 있어 새로운 시즌으로 올 해도 계속 무대를 이어 나간다고 하는데요,...
15/02/2024

얼마전 나니아의 옷장에서 뮤지컬 썸데이 새로운 시즌을 위한 배우분들의 프로필과 포스터 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대학로에서 좋은 반응을 꾸준히 얻고 있어 새로운 시즌으로 올 해도 계속 무대를 이어 나간다고 하는데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프로필촬영스튜디오 #스튜디오대관 #자연광스튜디오 #나니아의옷장 #대학로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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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무하, 대학로 흥행 ‘대박’

뮤지컬 ‘썸데이’, 관객 호평에 앙코르 오픈런 돌입 1994년으로 시간여행···청춘의 꿈과 사랑 담아

2023-12-03 박종일 기자

사회적협동조합 ‘무하’의 재즈 뮤지컬 ‘썸데이’가 서울 대학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1일부터 공연을 시작한 ‘썸데이’는 당초 예정된 한 달간의 일정 후에도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따라 공연 종료 날짜를 정하지 않고 흥행 여부에 따라 계속 무대를 갖는 ‘앙코르 오픈런’에 들어갔다.

무하의 장혁우 대표가 쓰고 연출한 ‘썸데이’는 지난해 12월 강원대 대학로에 자리한 소극장 연극바보들에서 초연되며 춘천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실용음악과에 합격했지만, 아빠의 반대에 부딪힌 ‘연수’가 신비한 힘에 이끌려 아빠·엄마가 처음 만났던 20년 전 1994년으로 돌아가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수는 칵테일바 썸데이에서 아빠도 젊은 시절 음악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빠와 자신의 꿈을 모두 지키려는 연수의 도전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무하는 앞서 음악극 ‘브릴리언트:찬란하게 빛나던’, 연극 ‘춘천놈들’ 등을 대학로 무대에 올리며 춘천산 공연의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올해는 ‘썸데이’가 춘천문화재단의 확산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수도권으로 진출했다.

관객 김아무개 씨는 “남의 이야기 같지 않더라.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뮤지컬이다. 감동과 재미 모두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장혁우 대표는 “대학로 무대에서의 성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공연의 저변을 넓히고 싶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썸데이’는 동숭동 업스테이지에서 평일 5시와 7시 30분, 주말·공휴일 오후 1시, 3시 30분, 6시에 3회 공연한다.

나니아의 클래스  #002 ‘스토리메이킹, 이야기를 짓다’ 첫시간~! feat.호두
30/01/2024

나니아의 클래스 #002 ‘스토리메이킹, 이야기를 짓다’ 첫시간~! feat.호두

17/01/2024

마지막날

 보험전문강사가 들려주는 보험 이야기… 보험 그거 꼭 들어야 해?나만 보험료 많이 내는 거 아니야?안 하자니 불안하고 하자니 도대체 얼마를 써야할 지…보험설계사는 믿어도 되는 건지…이 모든 것이 궁금한 당신과보험에 ...
17/01/2024

보험전문강사가 들려주는 보험 이야기

… 보험 그거 꼭 들어야 해?
나만 보험료 많이 내는 거 아니야?
안 하자니 불안하고 하자니 도대체 얼마를 써야할 지…
보험설계사는 믿어도 되는 건지

이 모든 것이 궁금한 당신과
보험에 대해 각 잡고 수다를 떨어볼 시간
“새해도 됐는데 보험 얘기 좀 합시다!”

대략 90분 간,

1. 보험이란 무엇인가 - 보험을 하나도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2. 생명보험/손해보험 이해하기 - 보험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가입할 상품이 달라진다
3. 상품/담보 이해하기 - 보험사는 보험상품을 내놓지만, 보장은 담보별로 나간다
4. 보험가입방법 - 어느 회사에 누구를 통하여 가입할 것인가
5. 꼭 알아야할 것 - 고지의무, 통지의무, 약관 등 하나도 모르겠는 어려운 보험용어 알아두기
정도의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가능할 것입니다)

늘 보험 가입하란 말이나 들었지, 정작 보험에 대해 듣지는 못했던 이야기들
나니아의옷장이니까, 술술 풀어서 말을 좀 해보겠습니다.
신청하면서 질문도 남겨주신다면, 고부분도 같이 준비해 볼 것이고요.
4명이 안 모이면 과감히 없애기로 한 이 모임.
함께 하시겠습니까?

혹시 몰라 남기는, 강사의 전문성

원유진
2015.7 보험 영업 시작
2019.5 - 신인 대상 보험강의, 2022. 10 - 법인 대상 보험강의
현, 현대해상 교육매니저
*서울사이버대학 금융보험학과 졸업

📍일정_1.26(금) 오후7:30 (총1회차)

📍비용
: 2.5만원. 간단한 차와 간식을 제공합니다😀 계좌_우리은행 1005-003-278720 이재윤
(온라인참여 가능. 프라이빗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장소
: 나니아의옷장(4호선 한성대입구역)

신청은 DM으로(각종문의 환영🤗)

어제공유한 스토리메이킹 ‘이야기를 짓다’ 유튜브온라인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길을 열어보았습니다. 마음은 있으나 거리와 시간의 제약으로 포기허셨던 분들~!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프...
16/01/2024

어제공유한 스토리메이킹 ‘이야기를 짓다’ 유튜브온라인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길을 열어보았습니다. 마음은 있으나 거리와 시간의 제약으로 포기허셨던 분들~!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링크제공) 꼭 실시간으로 보시지 않아도 추후에도 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신청하신분도 사정상 결석해야하는 날, 온라인 영상으로 침여가능합니다~!

#이야기를만들고싶은분 #나만의그림책을만들어보고싶은분 #가사쓰는데어려움을느끼는분 모두모두 오세요! 스토리메이킹 ‘이야기를 짓다‘

엄마아빠 가족위해 밥짓듯, 노릇노릇 이야기를 짓고.
건축사 구조물을 설계하듯, 퉁탕퉁탕 이야기를 짓고.
약사 약 지어주듯, 포근포근 치유의 이야기를 짓고.

앞집 누렁이 우렁차게 짖듯, 세상을 향해 왈왈멍멍 이야기를 짖고. 계수나무 아래 토끼 방아 찧듯, 맛있게 영글도록 쿵딱쿵딱 이야기를 찧고….

📍수업내용

1회차 : 이야기의 구조 이해하기
키워드로 로그라인 만들기

2회차 : 플롯 구성하기
이야기 확장하기 ‘그래서와 그런데‘

3회차 : 매력적인 캐릭터, 관계 엮기
이야기 완성하기

4회차 : 이야기 낭독회

📍강사_최소진(극단 진동 대표) 내친구 곰곰이, 독스독스, 깨어난숲속의 공주 등 뮤지컬 극작 및 연출

📍일정_총4회차. 회당 1시간 30분. 1.30(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2시

📍비용
: 6만원(총4회차. 회당 1.5만) 간단한 차와 간식을
제공합니다😀 계좌_우리은행 1005-003-278720
(온라인으로만 참여하실분은 반액 3만원:프라이빗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장소
: 나니아의옷장(4호선 한성대입구역)

신청은 DM으로(각종문의 환영🤗)

 #이야기를만들고싶은분  #나만의그림책을만들어보고싶은분  #가사쓰는데어려움을느끼는분 모두모두 오세요!  스토리메이킹 ‘이야기를 짓다‘엄마아빠 가족위해 밥짓듯, 노릇노릇 이야기를 짓고.건축사 구조물을 설계하듯, 퉁탕퉁...
15/01/2024

#이야기를만들고싶은분 #나만의그림책을만들어보고싶은분 #가사쓰는데어려움을느끼는분 모두모두 오세요! 스토리메이킹 ‘이야기를 짓다‘

엄마아빠 가족위해 밥짓듯, 노릇노릇 이야기를 짓고.
건축사 구조물을 설계하듯, 퉁탕퉁탕 이야기를 짓고.
약사 약 지어주듯, 포근포근 치유의 이야기를 짓고.

앞집 누렁이 우렁차게 짖듯, 세상을 향해 왈왈멍멍 이야기를 짖고. 계수나무 아래 토끼 방아 찧듯, 맛있게 영글도록 쿵딱쿵딱 이야기를 찧고….

📍수업내용

1회차 : 이야기의 구조 이해하기
키워드로 로그라인 만들기

2회차 : 플롯 구성하기
이야기 확장하기 ‘그래서와 그런데‘

3회차 : 매력적인 캐릭터, 관계 엮기
이야기 완성하기

4회차 : 이야기 낭독회

📍강사_최소진(극단 진동 대표) 내친구 곰곰이, 독스독스, 깨어난숲속의 공주 등 뮤지컬 극작 및 연출

📍일정_총4회차. 회당 1시간 30분. 1.30(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2시

📍비용
: 6만원(총4회차. 회당 1.5만) 간단한 차와 간식을
제공합니다😀 계좌_우리은행 1005-003-278720
(온라인으로만 참여하실분은 반액 3만원:프라이빗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장소
: 나니아의옷장(4호선 한성대입구역)

신청은 DM으로(각종문의 환영🤗)

#글쓰기강좌는아닙니다 #스토리를만드는일 #간식과차마시며수다떨다보면 #가사동화시나리오각자원하는포맷으로

  #001 : 신디사이저의 세계로 초대하는 전자음악 Class -모듈러신스를 중심으로세상에 없는 소리를 창조해내는 전자음악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요즘 음악은 신스 모르면 하기 어렵다고도 하고요.전자음악과 신디사이저...
11/12/2023

#001 : 신디사이저의 세계로 초대하는 전자음악 Class -모듈러신스를 중심으로

세상에 없는 소리를 창조해내는 전자음악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요즘 음악은 신스 모르면 하기 어렵다고도 하고요.

전자음악과 신디사이저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안내해드립니다. 특별히 요즘 세계적으로 핫한 모듈러신스라는 장비를 통해 공부를 해보려합니다.

1.총4회차. 회당 1시간 30분
12.19(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2시
총4인 소수정예

2.소프트웨어를 통한 모듈러신스 체험(vcv rack-무료소프트웨어. 각자 노트북만 지참) + 강사가 소유한 실제 하드웨어 모듈러신스 장비체험 https://vcvrack.com/Rack

3.강사
-서클댄스(circl8 danc8 : 전자음악가, 미디어 아티스트, 나니아의 옷장 지기)
: 다수 음원발표
: 홍대클럽 빵 등에서 공연
insta

4.비용
: 6만원(총4회차. 회당 1.5만) 간단한 차와 간식을
제공합니다😀 계좌_우리은행 1005-003-278720

5.장소
: 나니아의옷장(4호선 한성대입구역)

*4회차 강의후 졸업작품으로 정식음원 제작예정

*커리큘럼
1주차
: 전자음악의 기본 원리. 전기로 어떻게 소리를 만들까. 모듈러신스의 맛보기와 첫번째 소리내기

2주차
: 모듈러신스로 세상에 없던 창조적 소리 만들기. 필터와 시퀀서 사용법. 나만의 곡 만들기

3주차
: 리듬찍기. 테크노장르 맛보기. 이펙터로 우주의 소리 만들기

4주차
: ambient music, generative music. 랜덤요소에 의한 명상적 소리 만들기. 졸업작품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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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강사모집도 합니다. 소규모그룹과 나눌 수 있는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는 분들~ 저희는 contents x community 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신청은 DM으로

오늘 오후 2시! PASSOVER 패스오버와 함께 그들의 음원을 들어보고 숨겨진 이야기들, 작업에 대한 이야기들,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01/12/2023

오늘 오후 2시! PASSOVER 패스오버와 함께 그들의 음원을 들어보고 숨겨진 이야기들, 작업에 대한 이야기들,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2023.12.2(sat) pm2:00패스오버와 함께 그들의 음원을 들어보고 숨겨진 이야기들, 작업에 대한 이야기들,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28/11/2023

이번주 토요일 12월 2일 오후 2시! Christian Metalcore Band 패스오버 Passover의 유튜브라이브가 있습니다.

쎈 음악을 제대로 하는 밴드! 피가 끓는 분들 모두 오세요! 그동안 릴리즈된 음원을 함께 들어보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4명의 멤버 모두 출연합니다🪚🔩⚙️🧨🎸🥁🎤

#패스오버 #음악방송 #유튜브라이브

루이스의 밤🌠 #옷장쿠키  #피터의검  #웅깃  #열쇠  #마법사의조카  내년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다시 불이 켜집니다🕰️사진 Joseph Park 페이스북그룹 나니아의 친구들 C.S.루이스 fansite
25/11/2023

루이스의 밤🌠
#옷장쿠키 #피터의검 #웅깃 #열쇠 #마법사의조카

내년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다시 불이 켜집니다🕰️

사진 Joseph Park 페이스북그룹 나니아의 친구들 C.S.루이스 fansite

17/11/2023

나니의옷장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강북구 북한산 아랫자락 하늘 아래의 햇빛과 바람 속 사는 여자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하나의 노래에 담았어요. 전체 영상 링크는 댓글에!!



작사/작곡/노래_우강매, 이은영, 원녹견, 김선희, 한효진, 이보라, 배이화
편곡_배이화
녹음/믹싱마스터링_기린스튜디오
영상촬영/편집_나니아의 옷장
기획_강북여성주의문

이번주 수요일...또 불현듯 나니아의옷장문이 열립니다.  Narnia’s Afternoon차 한잔과 함께 나니아의옷장이라는 공간을 누리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번에는 건반을 설치해놓으려 합니다. 편하게 연주하세요(타...
14/11/2023

이번주 수요일...또 불현듯 나니아의옷장문이 열립니다.
Narnia’s Afternoon

차 한잔과 함께 나니아의옷장이라는 공간을 누리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

*이번에는 건반을 설치해놓으려 합니다. 편하게 연주하세요(타인에게 방해가 되지않는 선에서😎)

1.시간 : 11.15(수) 오후 2시-6시

2.혼자오셔도 좋고 함께 오셔도 좋습니다.
(반려동물 동반환영)

3.웰컴 티 - 차종류와 드립커피 제공 (간식 등 가져오셔도 됩니다)

3.비용 : 무료 (딱히 바라는 건 아니지만 후원금 보내주시면 무한 감사. 계좌이체 QR코드, 현찰팁박스, 에 또…물건도 받음:)

4.오셔서 공간을 누리시면서 책을 보시거나 음악을 듣거나 멍때림. 자유

*옷장지기와 대화 나누고 싶은 분도 환영 #예술 #문화 #영성 #전자음악 #미야자키하야오 #블루자이언트 #동물권 등등

*원하시는 분 유튜브라이브 송출가능(새 음원 홍보 등)

*오시기로 맘 정하신 분은 DM한번 주시면 준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나니아의옷장에 다가온 은은한 가을오후 햇살을 누려보세요~!(음식을 파는 곳은 아닙니다🥳)

🏠나니아의옷장_사용법.zip v2.9 (2023.11): 아름다운 뷰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통대관: 바로옆 공영주차장 10m(30분당 900원):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450m(대학로부근)📍기본 공간 대여 저희 장비...
10/11/2023

🏠나니아의옷장_사용법.zip v2.9 (2023.11)

: 아름다운 뷰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통대관
: 바로옆 공영주차장 10m(30분당 900원)
: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450m(대학로부근)

📍기본 공간 대여
저희 장비 추가 사용없이 공간만 이용할 시 시간당 2만원(회의, 워크샵 등 딱 공간만 사용)

🎤유튜브 방송 및 공연(3시간기준)
*유튜브라이브방송(10만원)
- 몸만 오시면 공연, 토크등 방송가능
*관객있는 라이브공연(15만. 최대15인)
- 풀밴드 등 큰 구성은 어렵고 어쿠스틱한 소규모공연 가능

🍽식탁모임(10만원,3시간)
- 배달음식 가능. 오븐, 전자렌지사용가능.

🏞전시대관(5일,40만원)

👨‍👧‍👧소그룹모임
회의 또는 워크샵. 공간만 사용시(시간당2만, 최소2시간)

📽뮤비촬영(시간당2만)
- 카메라 없으실 경우 몸만 오시면 저희 카메라 3대로 촬영파일만 드립니다(카메라대여비용 시간당 1만)

🎞스냅촬영(시간당2만)

*그외 다양한 용도 가능(문의주세요:)
*보통 시간당 2,3만원이고 저희장비 사용시 약간의 비용추가
*행사수용인원은 10인전후가 적합합니다. 맥시멈 15인 착석. 정말 가만 앉아서 발표자 말만 듣는다면 20석까지.
*라이브녹음가능(x32믹서 16채널멀티웨이브)
*방음공간이 아니라 소음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드럼 등 음량 큰 악기는 불가합니다. 문의해주세요.
*바로 옆건물 삼선공영주차장 150대. (30분 900원). BF인증주차장(barrier-free. 장애인주차구역, 임산부배려구역). 휠체어로 계단없이 나니아의옷장 진입가능. 미리 연락주시면 친절히 가이드해드리겠습니다.
*정기대관시 할인가능

신청 및 문의는 DM또는 070-8778-7278로 편하게 문의주세요😻

(모든 것에 이렇게 가격을 매긴다는게 왠지 슬프고 좀 그렇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렇게 가격을 명시하는게 사용하시기에 더 편한 면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나니아의옷장은 영리목적의 비즈니스 공간이라기보다는 문화와 예술을 인큐베이팅하고 건강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대안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공간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 비용으로 저렴하게 대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모임장소 #촬영대관 #전시대관 #공간대여 #대안공간 #예술공간 #인디공간 #나니아의옷장 #애프터눈티

02/11/2023

2023.11.2

이번주 목요일...또 불현듯 나니아의옷장문이 열립니다.  Narnia’s A.M & P.M.차 한잔과 함께 나니아의옷장이라는 공간을 누리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1.시간 : 11.2(목) 오전 11시-오후3시2.혼자오셔...
01/11/2023

이번주 목요일...또 불현듯 나니아의옷장문이 열립니다.
Narnia’s A.M & P.M.

차 한잔과 함께 나니아의옷장이라는 공간을 누리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

1.시간 : 11.2(목) 오전 11시-오후3시

2.혼자오셔도 좋고 함께 오셔도 좋습니다.
(반려동물 동반환영)

3.웰컴 티 - 차종류와 드립커피 제공 (간식 등 가져오셔도 됩니다)

3.비용 : 무료 (딱히 바라는 건 아니지만 후원금 보내주시면 무한 감사. 계좌이체 QR코드, 현찰팁박스, 에 또…물건도 받음:)

4.오셔서 공간을 누리시면서 책을 보시거나 음악을 듣거나 멍때림. 자유

*옷장지기와 대화 나누고 싶은 분도 환영 #예술 #문화 #영성 #전자음악 #미야자키하야오 #블루자이언트 #동물권 등등

*원하시는 분 유튜브라이브 송출가능(새 음원 홍보 등)

*오시기로 맘 정하신 분은 DM한번 주시면 준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점심 때이니 만큼 옷장지기가 브런치를 준비할 수도요😀

나니아의옷장에 다가온 은은한 가을오전 햇살을 누려보세요~!

17/08/2023

나니아의옷장 인스타계정이 해킹관련 잠겨 버려서 소통을 위해 임시로 두번째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이전 계정은 현재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링크된 계정으로 소통부탁드려요 2023.8.15

#나니아의옷장 #인스타계정이잠겨서새로만들었습니다 #인스타에서이계정을팔로우해주세요

24/07/2023

나니아의옷장 인스타그램이 해킹이슈로 접근이 불가한 상태입니다. 혹시 DM을 보내실 분들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나니아의옷장 페이스북 페이지 메시지 또는 유선전화 등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나니아의옷장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메이크뮤직 아이엔에스티의 행사입니다. 나니아의옷장에도 EFNOTE5가 구비되어 있는데요, 옷장지기가 신뢰하며 강추합니다👍👍👍
28/06/2023

나니아의옷장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메이크뮤직 아이엔에스티의 행사입니다. 나니아의옷장에도 EFNOTE5가 구비되어 있는데요, 옷장지기가 신뢰하며 강추합니다👍👍👍

EFNOTE PRO 제품 체험&설명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제품 EFNOTE PRO 를 사전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 일시 : 7월 4일 (화) 13시~16시
* 장소 : 그라운드 합주실 합정 1호점 S룸
(서울 합정역 인근)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EFNOTE PRO 체험&설명회 참여 신청링크
https://forms.gle/JWHJ1681NdFWBmHW6

#전자드럼

19/05/2023

Today!
#뮤비촬영 #나니아의옷장

오늘 2시-6시까지 오픈되어 있습니다
17/05/2023

오늘 2시-6시까지 오픈되어 있습니다

16/05/2023

나니아의옷장에 와보고 싶었으나 딱히 기회가 없으셨던 분들! 이번주 수요일 오후 나니아의옷장이 열립니다.

“나니아의 오후” Narnia’s Afternoon

차 한잔과 함께 나니아의옷장이라는 공간을 누리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

1.시간 : 5.17(수) 오후2시-6시

2.장소 : 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4길 67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도보430m. 하지만 언덕길이라 건강해짐. 바로옆 10초거리 공영주차장-30분 900원)

3.혼자오셔도 좋고 함께 오셔도 좋습니다.
(반려동물 동반가능)

4.비용 : 무료 (딱히 바라는 건 아니지만 후원금 보내주시면 무한 감사. 계좌이체 QR코드, 현찰팁박스, 에 또…물건도 받음:)

5.사용가능한 공간
1)테라스 테이블 3곳
2)나니아의 화원(혼자 오롯이 누릴 수 있는 헛간)
3)실내 룸 좌식공간(최대4인. 창밖 뷰)
4)실내 구석 스탠드불빛 아래 1석
5)실내 소파(3인까지)
6)토크를 나누는 중앙테이블(최대 8인)

다양한 분들과 편안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은 중앙대화테이블에 앉으시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원하시는 분들은 그외의 테이블로 가시면 됩니다. 말 안 걸게요.

6.여기서 할 수 있는 일 예시
-멍때림
-책읽기
-LP듣기(feat.바이닐구독서비스 플레이어가 1대라 순서를 기다려야할 수도^^;)
-옷장지기와 대화. 어떤 주제든.
-데이트 코스중 하나로 잠간 들르기
-바로옆 한양도성 성곽길 산책(대학로로 이어짐)
-노래하기(1인당 1곡씩까지. 타인이 괴롭지 않은 선에서 한 곡 앵콜가능. 원하시면 유튜브라이브 가능)
-토크테이블에서 새로운 사람 만나 대화하기
-외부음식 반입 가능. 나눠드시면 더 환영.

7.제공되는 특전
-음료제공: 티(얼그레이, 잉글리쉬브렉퍼스트, 루이보스), 드립커피(폴바셋 시그니처원두), 공차 밀크티(클래식) 모두 hot/ice 가능

*써놓고 보니 거창해보이는데..
사실 별거 아니에요^^ 어느 한 날 오후 옷장을 오픈합니다. 누구든 오시면 소박한 웰컴차 드리구요. 오셔서 누리다 가셔요~! That’s it!

#나니아의옷장 #나니아의오후

 #로즈데톨비악  #장미  #덩굴장미  #가드닝  #식집사  #플랜테리어  #나니아의옷장
16/05/2023

#로즈데톨비악 #장미 #덩굴장미 #가드닝 #식집사 #플랜테리어 #나니아의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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